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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주 투자심리 악화”…SAMG엔터, 이틀 연속 약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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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주 투자심리 악화”…SAMG엔터, 이틀 연속 약세 이어져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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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및 미디어 업종이 최근 수급 둔화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3분 기준 SAMG엔터는 71,1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000원(1.39%)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역시 1,400원(1.90%) 내려 마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이날 장중 시가는 72,100원, 고가는 72,400원, 저가는 70,800원까지 내려갔으며 총 26,815주의 거래량과 19억 1,000만 원의 거래대금을 보였다. 연이은 하락은 콘텐츠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과 시장 전반의 수급 악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최근 외국인 매도 규모가 늘면서 업계 전반에 매도 압박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콘텐츠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보여, 최근의 투자 위축이 주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현장에서는 71,000원선 부근에서 일부 반등 시도도 포착되고 있지만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뚜렷한 반등 전환 신호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개별 기업 뿐 아니라 미디어 콘텐츠 산업 전반의 단기 흐름도 불확실성이 커지는 중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콘텐츠주의 단기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외국인 수급이 안정적으로 회복되는지, 업종 전반의 펀더멘털 변화가 확인되는지에 따라 향후 반등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과 시장 수급 변화 등 기초 체력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 및 시장의 속도 차이를 좁히는 노력이 향후 업계의 안정을 좌우할 전망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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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g엔터#콘텐츠주#외국인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