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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앤틱거울, 운명 가른 한 곡”…안태규 아쉬운 도전→2연승 신화 뒤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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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앤틱거울, 운명 가른 한 곡”…안태규 아쉬운 도전→2연승 신화 뒤흔들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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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가면 뒤 섬세한 감정이 어우러지며 일요일 밤, 무대는 또 한 번 깊은 여운을 남겼다. ‘복면가왕’에 출연한 앤틱거울은 진지한 눈빛과 담담한 목소리로 모든 순간을 무대로 환원시켰고, 새로운 2연승 가왕의 탄생을 지켜보는 판정단과 시청자들에게는 각기 다른 뜨거움을 안겼다. 무명의 설렘과 긴장, 그리고 음악을 향한 진심이 고스란히 이어지던 밤이었다.

 

이번 회차에서는 2라운드에서 청포도 에이드와 플라이 미 투 더 문, 운동회와 용용죽겠지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졌다. 용용죽겠지는 혁오의 ‘TOMBOY’와 더 크로스의 ‘당신을 위해’를 연이어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가왕전까지 나아갔다. 하지만 앤틱거울이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로 판정단 마음을 사로잡으며 53대 46의 근소한 차로 승리했다. 앤틱거울은 “정말 너무 떨렸는데 판정단에서 주신 말씀, 다음 무대에서 꼭 되새겨 멋진 무대 준비하겠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이번 무대의 감동은 앤틱거울만의 몫은 아니었다. 용용죽겠지로 출연한 드래곤포니 안태규는 직접 어린 시절부터 ‘복면가왕’을 즐겨봤음을 고백했다. 오랜 꿈이 무대 위에서 현실이 됐다는 감회와 함께 “음악대장 가왕님이 활약할 때부터 늘 가왕 무대를 그리며 성장했다.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며 스스로 품어온 꿈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번 회차에서 청포도 에이드의 정체는 가수 마이진,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노리플라이 권순관, 운동회는 러블리즈 류수정으로 밝혀져 무대에 또 다른 색을 입혔다. 앤틱거울의 정체에 대해서는 가수 양파일 것이라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밝고 진지한 감성의 무대로 시청자와 만난다. 판정단 방청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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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틱거울#복면가왕#안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