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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450만유로 합의”…마치다 고키, 호펜하임행→분데스리가 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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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450만유로 합의”…마치다 고키, 호펜하임행→분데스리가 새 도전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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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 어조 속에 전해진 이적 소식이 축구계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일본 대표 수비수 마치다 고키가 분데스리가 TSG 호펜하임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를 통해 아시아 축구의 또 다른 가능성이 유럽 무대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호펜하임 구단은 마치다 고키의 합류를 공식 발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독일 현지 매체 키커는 이번 이적이 기본 450만유로(약 72억원), 최대 500만유로(약 80억원)로 성사됐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아시아 선수 이적 시장에서도 결코 작지 않은 금액이라는 점에서 구단의 신뢰와 투자가 엿보였다.  

“이적료 450만유로 합의”…마치다 고키, 호펜하임행→분데스리가 진출 / 연합뉴스
“이적료 450만유로 합의”…마치다 고키, 호펜하임행→분데스리가 진출 / 연합뉴스

마치다 고키는 일본 J1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성장한 뒤 2022년 위니옹 생질루아즈에 임대된 후 2023년 완전 이적으로 입지를 굳혔다. 벨기에 리그에서 114경기 4골 2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고, 특히 90년 만에 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또한 그는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7경기를 치르며 수비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인방어와 빌드업, 수비 전방위에서의 안정감은 감독과 팬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현지 언론은 호펜하임이 마치다 고키를 장기 전략의 핵심 자원으로 점찍었다고 분석하며, 분데스리가 무대에서도 즉각적인 적응과 실력 발휘를 기대했다. 실제로 호펜하임은 재정적 투자와 긴밀한 협상 과정을 거치며 팀 내 빈틈을 메울 적임자로 마치다를 선정했다.  

 

새로운 팀에서의 출발을 앞두고 일본 팬들의 응원 메시지 역시 이어졌다. SNS엔 “일본 수비력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마치다 고키의 성장과 분데스리가 활약에 거는 기대”라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벤치에서부터 그라운드까지, 강인한 정신과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자신의 서사를 써내려온 시간이 이적 발표 뒤에도 대중의 공감을 자아냈다. 마치다 고키는 곧 2024-2025시즌 호펜하임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데뷔를 준비하며, 일본 축구의 유럽 도전사에 또 한 장을 더하게 됐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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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다고키#호펜하임#분데스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