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646억 대동기어 하락세”…코스닥 동종업종과 대조
대동기어가 최근 코스닥 동종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21일 오전 장중 2%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서 대동기어 주가는 전일 종가(18,860원)보다 2.91% 내린 18,310원에 거래됐다. 시초가는 18,400원이었으나 한때 18,140원까지 저점을 형성했다. 거래량은 5만7,561주, 거래대금은 10억5,200만 원에 달했다.
대동기어의 시가총액은 1,646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 511위다. 특히 동종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2.75% 상승한 것과 달리, 홀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몰리고 있다. 외국인 보유비율도 0.43%로, 시장 평균 대비 저조한 흐름이다.

증권가에서는 대동기어의 하락 배경을 뚜렷한 재료 부재와 시장 내 수급 변동성에서 찾고 있다. 대동기어는 산업기계용 핵심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단기간 내 거래량 변동성 확대와 동종업종 상승세에서 소외된 점이 부담인 셈이다. 실제로 같은 기간 코스닥 내 기계·부품업종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낮은 상황 속에서 단기 시세 흐름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현장에선 주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이익구조 개선 등 추가 모멘텀 확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증시 전문가는 “대동기어의 중장기 실적 추이와 업황 회복 신호가 함께 나타나지 않는 한, 당분간 주가 측면에서 보수적 대응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세가 전체 산업기계 부품 업계에 미칠 파장과 대동기어의 투자 전략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