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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체감온도 35도 안팎 무더위 계속…전국 5~40mm 소나기
사회

[오늘의 날씨] 체감온도 35도 안팎 무더위 계속…전국 5~40mm 소나기

강예은 기자
입력

20일, 전국적으로 찜통더위와 소나기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야외 활동 및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주요 도시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0도에서 37도까지 오르며, 체감온도는 35도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어린이·노약자·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은 외출을 삼가고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강한 일사와 높은 습도가 겹치면서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오늘 밤에는 도심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25도 이상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고온 현상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온열질환 리스크도 동반 상승하는 양상이다.

[오늘의 날씨] 체감온도 35도 안팎 무더위…전국 5mm~40mm 소나기 영향 / 기상청
[오늘의 날씨] 체감온도 35도 안팎 무더위…전국 5mm~40mm 소나기 영향 / 기상청

오늘 오후 12시부터 18시까지는 수도권, 강원 내륙 및 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남서 내륙, 경남 서부, 제주도 등 전국적으로 5mm~40mm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일부 지역은 저녁(18~21시)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크므로,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일(21일)은 제주도와 인천, 경기 북부, 강원 북부 산지, 전남·경남권 등에서도 5mm에서 최대 40mm의 비가 예보됐으며, 천둥 번개가 동반될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모레인 22일까지도 기온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아침 최저기온 23도~26도, 낮 최고기온 30도~36도가 예상된다. 글피(23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고 경상권은 맑겠으며, 아침 최저기온 22도~28도, 낮 최고기온은 31도~36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오늘 아침 9시까지는 충청권 내륙과 남부 내륙에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 내륙의 강, 호수 인근 도로와 골짜기에서는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서해상과 남해서부해상, 강원 영동 및 경북북동 산지, 경북 동해안 등에서는 순간풍속 55km/h(산지 70km/h) 안팎의 강풍과 바다 안개가 예고돼 시설물 점검이 요구된다.

 

밤부터 내일(21일) 사이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0km에서 45km로 강하게 불고, 파도도 1.0~2.5m로 높게 일 전망이다. 바다에서는 조업이나 선박 운항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음식 관리에 신경써야 하며, 고령자와 어린이는 실내에서 지내면서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작물은 병해충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폭염과 소나기가 반복되며 전국 곳곳에서 기상재해 위험이 커지는 만큼, 시민들은 매일 변경되는 기상 상황에 귀 기울이고, 안전수칙과 정부 안내에 적극적으로 따라야 할 시점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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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체감온도#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