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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호, 무대 감각 폭발”…‘가요무대’서 새 시대 에너지→관객 열광 실화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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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호가 ‘가요무대’ 무대에 등장하자 객석이 붉은 온기로 물들어갔다. ‘최진사댁 셋째딸’을 부르는 그의 입가엔 여유로운 미소가 어린 채, 무결점 가창력과 감각적인 제스처가 어우러지며 무대를 순식간에 자기만의 색으로 채워냈다. 관객들은 곡의 첫 소절이 시작되자마자 황민호의 특유의 자유로움과 흡인력에 이끌려 공연의 한복판으로 스며들었다.
방송에서 황민호는 ‘가요무대-고향 사랑의 날’ 특집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또렷하게 증명했다. 강렬한 시선처리와 재치 넘치는 표정 변화, 섬세한 안무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무대의 재미와 몰입감을 더했다. 트로트 특유의 전통미를 자신만의 현대적 해석으로 풀어낸 황민호의 퍼포먼스는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한 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무대 위 에너지가 공연 내내 흐르게 했다.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자칫 익숙할 수 있는 트로트 무대를 세련된 구성과 특징적인 리듬으로 재탄생시킨 장면들이다. 익살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가 깃든 무대 매너는 현장에 신선한 활력을 불러왔고, 황민호가 차세대 트로트 주자로서 자리매김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증명했다. 객석에서는 박수와 미소가 쉴 새 없이 터져 나왔고, 황민호는 자신의 넘치는 에너지와 자신감으로 분위기를 완벽히 리드해냈다.
한편 황민호는 형 황민우와 함께 ‘2025 황금효선물’ 공연 투어의 시작을 공식화했다. 첫 번째 공연은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14일 서울 관객을 만날 예정이고, 이어 오는 10월 18일에는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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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호#가요무대#최진사댁셋째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