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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방산 기대감에 강세”…한화오션, 주가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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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방산 기대감에 강세”…한화오션, 주가 상승세 지속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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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주가가 8일 오전 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3.79% 오르며 7만6,700원까지 뛰었다. 거래 시작부터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고가 7만7,900원을 기록했고, 장중 조정을 겪으면서도 7만6,00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거래량은 약 102만 주, 거래대금은 7,787억 원을 넘어서면서 시장 내 한화오션에 대한 투자 열기가 여전함을 보여준다.

 

최근 한화오션은 조선·방위산업 부문에서 뚜렷한 성장 기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 선박 발주 및 국방력 강화 정책 등 국내외 호재가 복합적으로 반영되며 관련 종목에 기관과 개인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는 흐름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한화오션이 주요 함정·상선 수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선업 내 기술 경쟁력 제고, 방산 부문의 정책 수혜, 수급 구조의 개편에 따라 중대형 조선사로써 지위를 강화하며 투자 매력도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정부 역시 조선·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과 인력 양성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은 대형 조선사 해외 프로젝트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수주가 늘면서 전후방 산업 생태계에도 긍정 신호가 확산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조선과 방위산업 모두 글로벌 추세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한화오션의 실적과 시장 평가가 추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하반기 해외군함, 친환경 선박 대규모 수주 모멘텀은 주가 상승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을 포함한 국내 조선업계의 투자심리도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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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조선#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