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1.92% 하락”…코스피 6위 종목, 장중 변동성 확대

HD현대중공업 주가가 1일 장중 510,000원까지 1.92% 하락하며, 투자자 불안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1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종가(520,000원) 대비 10,000원 내린 51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는 523,000원, 저가는 505,000원으로 비교적 넓은 변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45조 2,743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6위에 해당한다. 상장주식수는 88,773,116주, 거래량은 213,416주, 거래대금은 1,095억 3,300만 원으로 집계된다. 투자자들은 장중 지속된 매도세와 변동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의 PER(주가수익비율)은 48.48배로, 동일 업종 평균 41.44배를 상당 폭 웃도는 상황이다. 이날 동일 업종 등락률은 -0.39%를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9,746,644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0.98%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0.41%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업종 내 PER의 고평가가 지속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이익 성장 기대치가 내재돼 있으나 불확실한 대외여건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중국 조선 경기 및 세계 해운업황, 향후 환율 움직임 등 대외 변수에 따른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열어두는 분위기다. 

당국과 업계는 "시장 안정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