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현실 범죄 그 한복판”…히든아이 김동현·박하선, 분노 폭발→진실의 심연을 묻다
엔터

“현실 범죄 그 한복판”…히든아이 김동현·박하선, 분노 폭발→진실의 심연을 묻다

강예은 기자
입력

스튜디오 한가운데 파고든 현실 범죄가 김동현과 박하선의 단호한 목소리로 깊은 파문을 일으켰다.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 두 MC는 평범한 일상이 순식간에 위협적인 세계로 바뀌는 순간을 마주하며 분노와 충격, 그리고 진지한 성찰의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예능의 외피 속에 숨겨진 날카로운 분석과 진심 어린 공감이 뒤섞이면서, 시청자들은 다가올 위기의 그림자에 스스로를 비춰보는 계기를 맞았다.

 

가장 먼저 조명된 택시 폭행 사건은 20대 군인 승객이 60대 택시 기사에게 욕설과 물리적 폭행을 가하며 현장의 공기를 얼어붙게 했다. 김성주가 침통한 얼굴로 지켜보는 옆에서, 김동현은 “왜 저러는 거야?”라는 한마디로 이해하기 힘든 폭력의 실상을 지적했다. 박하선 역시 “저거는 협박이지”라며 뚜렷한 입장을 드러냈다. 시민들이 맞닥뜨릴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범죄의 실상이 실제 사건 영상을 통해 낱낱이 전달되자, 출연진과 시청자는 충격을 넘어 분노로 가득 찼다.

“분노로 뒤덮인 택시 폭행”…김동현·박하선, ‘히든아이’서 현실 범죄에 충격→시청자 몰입
“분노로 뒤덮인 택시 폭행”…김동현·박하선, ‘히든아이’서 현실 범죄에 충격→시청자 몰입

또 다른 장면에서는 ‘권일용의 범죄 규칙’ 코너를 통해 차가 무자비하게 카페를 들이받는 다중 돌진 사건이 공개됐다. 산산이 부서지는 유리, 내부를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차의 질주에 패널들의 표정도 굳어졌다. 표창원은 “차가 흉기예요, 흉기!”라며 범죄의 수단이 날로 치밀해지는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운전자의 돈을 노렸다는 주장과 피해자의 강한 부정이 첨예하게 충돌하며, 곳곳의 엇갈린 시선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어 ‘라이브 이슈’ 코너에서는 상상을 뛰어넘는 마약 밀반입 수법과 이후 벌어지는 난동 현장이 시선을 압도했다. 필로폰을 온몸에 감추고 입국하려는 남성, 불규칙한 걸음걸이로 의심을 피해보려는 시도 등, 영화에서나 볼 듯한 사건들이 실시간으로 펼쳐졌다. 실제 마약 투약 이후 벌어진 골목 난동 장면은 소유로 해금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라는 놀라움을 이끌어냈고, 표창원은 “이제는 더 이상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다”라며 우리 사회에 파고든 범죄의 공포를 되짚었다.

 

‘히든아이’는 김성주, 김동현, 박하선, 소유, 표창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스타들이 모여 시사와 범죄의 경계에 선 현실을 생생하게 짚었다. 생활 속 위험과 범죄의 이면, 그리고 이를 마주해 함께 분노하고 경각심을 일으킨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히든아이’는 7월 21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MBC에브리원에서 전파를 탄다.

강예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히든아이#김동현#박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