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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LA 저택 강도 침입 고백”…현실 치안 경계심 폭발→달라진 일상에 책임감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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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LA 저택 강도 침입 고백”…현실 치안 경계심 폭발→달라진 일상에 책임감 번졌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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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배우 이민정이 따스한 미소 뒤에 숨겨진 LA 생활의 현실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LA 저택에 도둑이 침입한 실제 사건을 고백하며, 그녀의 담담한 목소리에는 사건을 마주했던 가족의 두려움과 이후 스스로 지켜낸 변화가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집안의 서랍장이 부서지는 등 당시의 긴박함은 강렬한 경험으로 남았고, 이민정은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일상을 꾸리게 됐다.

 

이민정은 “실제로 작년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미닫이문 유리를 깨고 도주한 강도단, 서랍장까지 부쉈던 흔적, 그리고 텅 빈 집에 그 긴장감만 감돌았던 순간이 그녀와 가족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특정 인물이 아닌 지역 주택가를 겨냥한 조직적인 범행으로 보고, TMZ 등 현지 언론 역시 이민정 LA 저택 소식을 비중 있게 전한 바 있다. 다행히 당시 이민정과 이병헌, 아이는 집을 비운 상태였고, 경제적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이 경험은 LA 생활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민정 인스타그램
이민정 인스타그램

사건 이후 이민정은 “철근같은 셔터를 따로 설치했다”고 말했다. 안전을 위해 내린 선택이었지만, 평범한 평화를 지키기 위해 감내해야 할 무게도 컸다. 그녀의 친구 역시 “전직 경찰들도 교회에서 가방을 검사할 정도”라며 일상 곳곳에 스며든 치안의 불안이 미국 사회 전반을 끌어안고 있음을 털어놨다. 이민정은 “자잘한 도둑질이 예전보다 느는 것 같다”고 덧붙여, 변해가는 미국 도시의 공기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한인의 적응을 담담하게 전했다.

 

이민정·이병헌 부부가 소유한 LA 저택은 2019년 약 200만 달러에 매입된 곳으로, 그동안 팬들은 연예인의 화려한 일상과 더불어 이면의 불안과 질문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이번 일을 계기로 LA 한인 사회를 비롯한 도시 거주민 사이에서는 주거 안전과 치안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졌다. 이민정의 경험과 고백은 단순한 스타의 소식이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현실을 재인식하게 하는 메시지로 다가온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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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la저택#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