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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로밍, 앱으로 한번에 해결”…LG유플러스, 알닷 간편 로밍 서비스 도입
IT/바이오

“알뜰폰 로밍, 앱으로 한번에 해결”…LG유플러스, 알닷 간편 로밍 서비스 도입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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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전용 앱 ‘알닷’이 여름 해외여행 시즌을 앞두고 로밍 신청의 복잡함을 해소하며 모바일 통신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3일 공개한 알닷 간편 로밍 신청 페이지는 기존의 전화 문의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앱 내에서 즉시 로밍 상품 가입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U+알뜰폰 고객이라면 각 사별 고객센터를 거치지 않고 셀프 방식으로 로밍패스, 제로 프리미엄, 하루 데이터 로밍 등 필요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방문 국가, 체류 기간, 예상 데이터 사용량 등 정보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가입 절차가 마무리되며, 상담사 연결·개별 안내가 필요했던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불편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알닷의 로밍 관련 기능은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해외 현지에서도 실시간 데이터 사용량, 요금 현황, 이용 이력 확인이 가능해 과거 로밍 서비스의 불투명함을 해소했다. 영수증 발급, 결제 내역 열람 등 추가 관리 기능도 통합돼 사용자의 자율성이 한층 높아졌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이용자별 로밍 패턴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요금제 추천, 요금 즉시납부·번호변경·선불충전 등 통합 고객센터 기능도 올해 안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구조 개선은 디지털 비대면 환경에 최적화된 알뜰폰 사용성을 강조한다. 주요 해외 이동통신사와 비교하면 앱 기반 셀프 로밍 절차와 사용자 맞춤 서비스 제공의 측면에서 국내 시장 선진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들은 "알뜰폰 고객의 서비스 경험이 기존 통신사 수준으로 올라섬과 동시에 운영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통신 서비스 분야에서도 사용자 데이터 기반 맞춤형 요금제 설계, 로밍 서비스 자동화 등 디지털 전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관련 제도와 개인정보 보호 등 정책적 고민도 커지고 있다. 미래에는 앱 기반 통합 솔루션이 알뜰폰뿐 아니라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산업계는 이번 서비스 혁신이 실제 시장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안착할지 주시하고 있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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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알닷#알뜰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