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외국인 보유율 81% 돌파”…저평가 매력에 장중 3%대 급등
동양생명 주가가 9월 19일 오후 장중 3.27% 상승하며 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이 81%를 돌파하는 등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평가 매력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 40분 기준 동양생명은 전일 대비 3.27% 오른 7,900원을 기록했다. 시가 7,650원에서 출발해 장중 고가 7,97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183,436주, 거래대금은 약 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보유주식 수는 1억 3,138만 주에 달해 전체 발행주식 대비 소진율이 81.42%를 기록했다. 최근 5거래일 중 외국인은 4일간 순매수에 나섰으며, 9월 18일에는 2만 7,443주를 사들이며 적극적인 매수세를 이어갔다.
동양생명의 올해 6월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88%로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주가수익비율(PER)은 5.60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7배로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평균 업종 PER이 12.04배를 기록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배당수익률도 5.05%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동양생명은 높은 외국인 보유율과 수익성, 그리고 저평가된 주가 특성을 동시에 갖췄다”며 “지속적인 외국인 매수와 함께 이익 체력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업계 평균을 밑도는 PER과 안정적인 배당정책이 향후 추가 상승 기대감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국내 금융주 기업설명회(IR)에서 동양생명의 중장기 실적 개선 전망에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