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MUSE 50주 신화”…방탄소년단 지민, 스포티파이 美서 독주→글로벌 팬덤 숨결
밝게 퍼진 음악의 첫 울림 위로, 방탄소년단 지민의 이름이 글로벌 음원 시장을 또 한 번 뒤흔들었다. 두 번째 솔로 앨범 ‘MUSE’가 미국 스포티파이 톱 앨범 차트에서 K팝 솔로 최초로 50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의미 있는 역사를 썼다. 팽팽한 경쟁 속에서도 오롯이 자신만의 목소리로 감동을 전한 지민의 여정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MUSE’는 미국 스포티파이 톱 앨범 차트에서 173위로 재진입하며, 50주 동안 자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지민은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이례적으로 차트에 반년을 넘기도록 머무는 대기록을 거머쥐었다. 이는 미국 음악 시장에서 K팝 솔로 앨범이 거둘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이자, 음악성과 팬덤의 힘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로 해석된다.

타이틀곡 ‘Who’의 선전도 눈길을 끈다. 스포티파이 미국 차트에서만 총 3억 9594만 스트리밍을 기록, 해외 협업 없이 오로지 지민의 단독 역량으로 ‘데일리 톱 송’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발매 이후 1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393일 연속 차트인을 유지하는 등, 지민의 음악이 가진 여운과 힘이 숫자 너머로 전해진다.
특히 ‘Who’는 미국 스포티파이 역대 최다 스트리밍 송 순위에서 93위에 오르며, 드레이크의 ‘Jimmy Cooks’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 곡은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존재감을 한층 더 공고히 하고 있다.
지민은 누적 스트리밍 5억 5000만 건을 돌파하며, 그룹과 솔로를 합한 모든 수치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MUSE’가 빠르게 차트인에 성공하고 장기간 순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탄탄한 글로벌 팬덤과 지민 고유의 음악적 색채가 큰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록이 남긴 의미는 단순한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 지민은 스포티파이 미국 차트 최장 기간 연속 차트인이라는 새 역사를 새겼고, ‘Who’의 롱런 행진 역시 한국 대중음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 팬들의 꾸준한 응원과 지민의 진심 어린 음악이 만나 이룩한 기적이라 할 만하다.
‘MUSE’와 ‘Who’로 쏟아진 연이은 금자탑은 글로벌 팬들이 여전히 지민의 음악을 품고 있음을 상징한다. 앞으로도 지민이 선보일 새로운 행보와 깊어진 음악 세계에 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