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간집 여수 재방문에 터진 고백”…풍자, 쏟아진 고심→즉흥 굿의 이유는
밝고 힘찬 인사로 시작된 ‘또간집’의 여수 방문길은 짙은 긴장감 아래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풍자는 오랜만에 다시 찾은 익숙한 거리에서 깊은 속내를 털어놓았고, 카메라 앞에 선 표정에는 설렘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이 엿보였다. 함께한 이들의 응원 끝에 풍자는 쏟아지는 고민 속에서도 현실과 마주하는 용기를 냈다.
‘또간집’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풍자는 “난 근데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고 밝혔고, 이어 촬영이 이전 유튜버 인터뷰 후 불과 5일 만에 이루어진 점을 언급하며 빠른 재방문의 부담감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안양부터 이어진 논란에 직면한 그는 “뉴스에 오르락내리락 정도로 하냐 우리가”라며 양가적인 심정을 드러냈다.

차 안에서 내내 지난 일들과 팀을 돌아본 풍자는 “우리 굿 한 번 하자”, “악귀가 제대로 꼈다”며 스스로를 달래는 즉흥적인 굿으로 현장 분위기를 한층 유쾌하게 바꿨다. 한때 모호한 기운과 우연이 과하게 겹치는 일상, 그리고 연이어 터진 논란의 부담에 대해 “이게 지금 맞나, 너무 빠르다”는 세밀한 감정도 솔직하게 풀어냈다.
그가 직접 만난 유튜버 ‘유난히 오늘’은 과거 풍자가 소개한 여수 식당의 불친절 논란에 휘말린 당사자다. 해당 유튜버는 영상을 통해 당시의 분위기와 상황을 설명하며, 문제의 식당 직원이 손님에게 불쾌한 언행을 했던 사실을 상세히 전했다.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히 재현한 설명과 함께, 풍자와 ‘또간집’ 제작진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 의견을 들은 뒤 재방문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무거운 고민 속 “누가 우리 안에 부정이 탄 사람 있지 않나 생각한다”는 풍자의 토로와 함께, 굿이라는 독특한 자기 위로를 유머로 녹여낸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순식간에 몰아친 오해와 논란, 그리고 피로감은 한편으로 ‘또간집’ 제작진에게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한편, 긴장과 여운이 교차하는 분위기 속 새로운 에피소드를 담아낸 ‘또간집’ 83화는 스튜디오수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