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장모 앞 솔직 고백”…신랑수업, 봉투 받은 미소→처가에서 터진 긴장

봄기운이 감도는 마을 어귀, 박현호의 밝은 얼굴엔 설렘과 긴장이 공존했다. 곁에 선 은가은과 함께 무거운 떡상을 들고 도착한 처가에서, 두 사람은 정중한 인사와 함께 신혼의 풋풋함을 집안 가득 퍼뜨렸다. 박현호는 축하 봉투를 받아든 순간에 온기가 담긴 웃음을 터뜨렸고, 마주 앉은 가족들과 동네 어르신들의 환영 속에서 소박한 행복이 켜켜이 쌓여갔다.

여러 번의 인사가 오가는 동안 장모와 은가은, 그리고 박현호는 차를 마시며 안도와 호기심이 뒤엉킨 대화를 나눴다. 은가은이 자리를 비운 사이, 박현호는 장모에게 “2세는 언제쯤이 좋을까요”란 진지한 질문을 건넸다. 장모의 기억과 공감이 오가는 와중, 박현호는 은가은의 어린 시절과 연애 일화를 털어놓으며 가벼운 곤란함과 웃음을 오갔다. 이 장면은 스튜디오에서 이승철이 “우리 사위도 키가 커서 집안 운명이 달라졌다”며 손주를 바라는 속마음을 밝히자, 분위기가 한층 더 활기를 띠었다. 김일우는 절제된 조언을 건네며 박현호의 순수함에 조용한 응원을 더했다.

처가 마을 한편에선 떡을 나누는 박현호와 은가은이 이웃들의 축하와 덕담을 받으며 따스한 유대를 쌓았다. 진심이 배인 손길과 미소, 그리고 장모와의 대화 속에서 스며 나온 박현호의 서툰 배려가 이날의 인사를 더욱 진솔하게 만들었다. 조심스러웠던 설렘과 뜻밖의 위기는 신혼이라는 성장통을 지나, 가족으로 이어질 소중한 인연의 장면을 남겼다.

두 사람을 둘러싼 사랑과 유쾌한 긴장, 그리고 훈훈함이 감도는 처가 방문의 하루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65회를 통해 28일 밤 9시 30분에 시청자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