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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라이브 생중계 돌연 결정…SBS플러스, 시청자 권리 소환→IP 분쟁 막전막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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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라이브 생중계 돌연 결정…SBS플러스, 시청자 권리 소환→IP 분쟁 막전막후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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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 속 선수들의 땀방울 너머로, SBS플러스가 ‘불꽃야구’의 경기 장면을 처음으로 생중계한다는 결정이 전해졌다. 출연진들의 치열한 승부와 더불어,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직접 만나는 순간의 가치는 더욱 무겁게 다가왔다. ‘불꽃야구’ 특집 생중계 소식에 팬들의 호기심과 기대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SBS플러스는 ‘불꽃야구’의 생중계에 대해 “다수 시청자의 권리와 열망에 응답하는 차원”이라며, 더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결단임을 알렸다. ‘불꽃파이터즈’의 경기가 라이브로 송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SBS플러스 측은 하나의 진짜 스포츠처럼 접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련 직관 예고 영상도 공개돼, 생중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영상 하루아침에 사라진 충격”…불꽃야구, JTBC 저작권 분쟁→팬들 혼란
“영상 하루아침에 사라진 충격”…불꽃야구, JTBC 저작권 분쟁→팬들 혼란

‘불꽃야구’는 ‘최강야구’에서 활약한 선수들, 즉 김성근 감독과 박용택, 송승준, 이택근, 정성훈, 니퍼트 등 25명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한데 모였다. 이들의 명단만으로도 치열한 승부와 화려한 플레이, 그리고 각자의 서사가 예상됐다. 겹겹이 쌓인 선수들의 전적과 사연이 한데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장면들이 예고되고 있었다.

 

하지만 기대와 더불어, 제작비와 IP(지식재산권)를 둘러싼 JTBC와 스튜디오C1의 갈등이 불거지며 방송을 둘러싼 혼란도 함께 드러나고 있다. JTBC는 ‘최강야구’의 핵심 권리가 자신들에게 있다며 스튜디오C1과 장시원 PD를 형사고소 했으며, 스튜디오C1은 “JTBC의 권한은 이미 방영된 시즌3 촬영물에 국한된다”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유튜브에 게재됐던 ‘불꽃야구’ 영상들은 JTBC의 신고로 삭제가 이어졌고, 팬들은 하루아침에 사라진 영상 앞에서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녹록지 않은 법적 분쟁 한복판에서도, ‘불꽃야구’는 팬들과의 생중계를 통해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연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SBS플러스 ‘특집 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인하대학교’ 경기는 22일 오후 2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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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sbs플러스#불꽃파이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