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입단 후 첫 훈련”…포항 스틸러스, 중원 새 리더→팬 기대 고조
기성용의 K리그1 복귀가 포항 스틸러스와 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겼다. 최근 팀 이적 이슈로 시선을 모았던 기성용이 포항에 공식 입단하며, 중원을 재정비한 포항은 전력 강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긴장감 속에 진행된 첫 훈련에는 기성용의 묵직한 존재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기성용은 입단 소감을 통해 “시즌이 반 이상 지났지만 후회 없이 한 경기 한 경기 임하겠다. 팬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등번호 40번을 선택하며 새 출발 의지를 보였다. 특히 K리그에서 198경기 14골 19도움의 기록을 쌓으며, 서울에서 노련한 경력을 입증한 기성용은 김기동 서울 감독의 플랜에서 제외된 후 지난달 공식 이적을 단행했다.

포항 구단은 기성용의 영입 효과에 주목하며 “볼 소유, 롱 패스, 축구 지능 등 그의 장점이 중원을 한층 단단하게 할 것이다.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젊은 선수들의 멘토, 고참들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포항은 기존 전력에 베테랑을 더하며, 후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팬들 사이에서는 기성용이 보여줄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첫 훈련부터 이목을 집중시킨 기성용은 후배들과의 호흡에서도 노련미를 발휘했고, 그라운드 안팎에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뜨거운 여름, 이제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장에는 기성용이라는 새로운 중심이 생겼다. 경기를 넘어선 리더의 무게는 구단과 팬 모두에게 깊은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 K리그1에서 펼쳐질 그의 행보는 7월 4일 이후 본격적으로 주목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