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리·배티 등장”…SSG 랜더스, 신개념 마스코트 공개→세계관 확장 예고
밝은 미소와 익살스러운 포즈가 현장을 가득 메웠다. 새로운 얼굴들이 인천SSG랜더스필드의 환호와 설렘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 야구장에서의 재미와 팬 경험이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8일 공식 발표를 통해 신규 마스코트 ‘푸리’와 ‘배티’를 선보였다. 이번 발표는 기존 마스코트 랜디와 깜자가 구축해온 세계관에 신선한 변화를 불어넣으려는 의도가 담겼다. 특히 고유의 스토리를 담은 마스코트들을 통해 구단은 팬들과의 연결고리를 한층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새롭게 투입된 푸리는 반려견을 모티프로 한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는다. SSG 구단에 따르면, 푸리는 인천 예쁜 강아지 선발대회 1위이자 팬클럽 회장이라는 세계관을 지녔다. 랜디를 만나기 위해 꾸준히 구장을 찾고, 마스코트계의 셀럽이 되기 위해 활약한다는 설정을 얻게 됐다. 현장에선 귀여운 모습과 에너지 넘치는 행동으로 어린이 팬부터 가족 단위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함께 공개된 ‘배티’는 뼈다귀에서 착안된 마스코트로, 도그데이 행사 도중 랜디와 깜자가 묻혀 있던 배티를 발견했다는 독창적인 서사를 지녔다. 배티는 구단이 직접 밝힌 대로 “인천SSG랜더스필드에 잠든 진정한 골수팬”이라는 구상을 바탕으로, 깊은 응집력과 팀의 긴 역사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팬들과의 감성적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두 마스코트는 오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 홈경기에서 팬들 앞에 처음 등장할 예정이다. SSG 랜더스는 세계관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팬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테마 프로그램, 마스코트 굿즈 마케팅까지 준비 중임을 알렸다.
최근 프로야구계에 마스코트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SSG는 이번 신규 마스코트 도입을 바탕으로 팬 소통의 새로운 접점을 만들고, 팀만의 개성 넘치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마스코트의 활약과 독특한 스토리텔링이 팬 자긍심과 응원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SSG 랜더스는 올해 후반기 잔여 홈경기에서도 푸리와 배티를 앞세운 깜찍한 이벤트와 굿즈 마케팅을 이어갈 방침이다. 팬들은 오는 17일 홈경기부터 두 신규 마스코트의 생생한 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