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9% 급등…아이티센엔텍, 1,027원 돌파하며 시가총액 669억 도달

5월의 시장 마감 어귀에서 아이티센엔텍이 흔들리던 지난 시세를 가로지르며 18.59%의 눈부신 상승률을 기록했다. 28일, 이 회사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1원 오른 1,027원에 닻을 내리며 하루를 마쳤다. 시가는 860원에서 시작해 장중 내내 상승 곡선을 그렸고, 한때 1,039원의 고점을 찍는 순간도 연출됐다.

눈여겨볼 점은 투자자별 매매 동향이다. 외국인은 이날 24,563주의 순매도를 단행했으며, 기관 투자자의 유의미한 거래는 관측되지 않았다. 하지만 투자자 심리는 고조된 거래량에서 드러났다. 이날 거래된 주식은 모두 4,054,990주. 활발하게 오가는 수급의 흐름은 아이티센엔텍이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체 시가총액은 669억 원으로, 오랜 침묵 끝에 다시 시장의 관심권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수치로 말해준다. 최근 1년 사이 아이티센엔텍의 주가는 최저 562원부터 이날 찍은 최고 1,039원까지 넓은 파동을 겪었다. 이날 급등은 그간의 저점 탈출 시도를 넘어서는 강렬한 변곡점으로 읽히기도 한다.

외국인 순매도와 기관의 소극적 태도를 감안하면, 아직 본격적 외인지원이나 기관발 매수세의 힘입은 움직임은 아니었다. 그러나 개별 투자자들의 거래 심리가 빚어낸 높은 거래량과 가격 상승은, 변화의 서문을 여는 뚜렷한 신호로 시장의 기억에 남을 수 있다.

아이티센엔텍의 이같은 주가 흐름은 개별 투자자에게 기회의 문을 열 수 있음과 동시에, 변동성 관리의 중요한 시험대도 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올 거래일, 이 고점의 자취가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 또는 또 한 번의 출렁임으로 남을지 시장의 시선이 머물고 있다.

다가오는 2분기 실적 발표와 더불어, 투자자들은 당분간 거래량과 외국인·기관 매매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늘 변화와 역동이 공존하는 시장에서, 아이티센엔텍이 마련하는 이 새로운 국면이 또 한 번의 기회로 피어날 지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