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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상병 그리, 붉은 외침 속 결심 드러냈다”→가수 은퇴 암시한 진솔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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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상병 그리, 붉은 외침 속 결심 드러냈다”→가수 은퇴 암시한 진솔한 고백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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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명예를 상징하는 해병대 부스 한가운데, 가수 그리는 단호하고 밝은 표정으로 청춘에게 결단을 건넸다. 2025 경기교육청 직업계고 취창업박람회 현장, 그리는 해병대 상병 신분으로 진중하면서도 활기찬 모습으로 참석했다. 인스타그램에 남긴 “젊은이여, 해병대로 많이 와주십쇼”라는 힘 있는 외침 뒤에는 자신의 땀과 자부심이 서려 있었다.

 

김구라의 아들로, 2006년부터 방송계에 발을 들인 뒤 2015년 래퍼로 데뷔한 그리는 지난해 7월 해병대 제2사단 포병여단에 입대해 현재 상병으로 군 복무 중이다. 지난 3월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범 해병 상장’을 인증하며 후임들과의 끈끈한 동료애와 자긍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리는 2026년 1월 28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그리 인스타그램
그리 인스타그램

입대 전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본명 김동현으로의 전환을 넌지시 예고하기도 했다. 래퍼 용용과의 인터뷰에서 사주 이야기를 꺼내며 “‘그리’라는 예명보다 본명 동현이 낫지 않냐”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어 “군대 다녀오면 음악을 접고 동현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포부 역시 전달했다.

 

이렇듯 연예계와 군 복무 사이, 그리고 자신만의 성장통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그리의 진솔한 모습이 울림을 남긴다. 해병대 부스를 통한 젊음의 외침, 제대 후 새로운 이름과 길로 향하는 각오까지 더해지며, 그의 행보에 팬들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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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해병대#김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