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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은, 개강 한숨 뒤 미소”…늦여름 여운→앞선 설렘 궁금증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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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한 조명 아래서 전채은은 한여름의 끝자락과 마주했다. 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묶고 밝은 셔츠를 걸친 채, 보랏빛 모자와 시원한 음료잔이 더해져 늦여름 저녁의 그윽한 분위기가 깊게 퍼졌다. 유리잔 속 녹아내린 얼음만큼이나 부드러운 미소와 깊은 눈빛이 이번 게시물 속 진솔함을 완성했다. 바쁜 일상과 소음이 잠시 멈춘 듯, 벽돌 벽과 노출 천장이 어우러진 공간은 전채은만의 성숙한 일상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특히 밝은 색상의 셔츠 아래 검은 이너웨어를 드러낸 심플한 차림은 계절의 경쾌함과 어울리며, 도시 청춘의 담백한 고민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전채은은 직접 “다음주가 개강이라니”라는 짧은 멘트로 팬들에게 자신의 담담한 감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방학이 끝나고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설렘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순간, 남겨진 여유와 미련이 사진 속 표정에 스며들었다.

팬들은 “방학이 벌써 끝난다니 아쉽다”, “개강 힘내요”, “일상 속 전채은 모습이 반갑다” 등 따뜻한 응원으로 배우의 소박한 근황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각자의 자리에서 상실과 시작의 감정을 함께 나누는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평소 무대나 작품에서 보여주던 화려함과는 달리, 이번 게시물에서는 도시적인 청춘의 잔잔한 일상과 깊은 고민, 그리고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새로운 계절의 문턱이 차분하게 드러났다. 개강이라는 일상의 변곡점에서 누구나 느낄 만한 설렘과 위로를 전채은이 담백하게 그려내며, 계절의 끝자락에서 소중한 공감의 순간을 만들어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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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은#개강#늦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