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베리 신곡에 스며든 이별의 온기”…이별이라는 말로 끝맺는 사랑→기다림 깊어진다
다정했던 시간의 끝자락, 로코베리가 노래로 풀어낸 이별의 색채가 다가온다. ‘이별이라는 말로 우리의 연애가 끝난다는 게’는 이별의 경계에 선 연인의 침전된 감정과, 한 뼘 더 깊어진 로코베리만의 감성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독보적인 음악성과 대중적 공감을 동시에 품은 신곡은 지난 순간의 아픔을 노래하며 조용한 파동을 남긴다.
올해 세 번째로 발표되는 이번 신곡에서 로코베리는 현실적 이별의 순간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 어쿠스틱 악기의 포근함과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이 맞물려, 따뜻하면서도 애절한 무드가 완성됐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보였던 섬세한 이별의 정서가 이번에도 고스란히 이어지면서, 듣는 이의 마음을 차분히 어루만진다.

작품의 감동은 뮤직비디오에서 한층 더 입체적으로 전달된다. 멤버 로코의 진두지휘 아래 제작된 이번 영상은 세계적인 모델 박경진이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펼치며, 독일 뮌헨의 정적이고 아름다운 풍광 위로 애틋함을 쌓아 올렸다. 유럽 도시에 번지는 쓸쓸함과 그리움이, 노래의 여운과 시너지를 이루는 작품으로 탄생했다.
로코베리의 아티스트적 성장 또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조째즈의 ‘모르시나요’를 통해 보인 프로듀서로서의 영향력, 그리고 신곡을 내는 뚜렷한 행보는 그룹의 존재감을 더욱 뚜렷하게 만든다. 매번 다른 계절감과 분위기를 담는 로코베리표 발라드는, 꾸준히 사랑받으며 리스너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기대를 남겼다.
로코베리의 신곡 ‘이별이라는 말로 우리의 연애가 끝난다는 게’는 10월 3일 오후 6시,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경진이 주인공을 맡은 독일 뮌헨 촬영 뮤직비디오 역시 같은 시각 동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