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도발적 눈빛의 진화”…박보검 촬영→가녀린 어깨에 숨은 의미
찬란한 여름 햇살 아래, 김소현이 건넨 사진 한 장이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박보검의 셔터가 포착한 순간, 도발적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김소현은 성숙해진 눈빛과 젊은 에너지 사이를 오갔다. 무심히 흘러내린 어깨선 뒤로는 선수에서 경찰로, 세상에 맞서는 여성의 내면이 고요하게 숨 쉬고 있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소현은 단정하고도 자신감 가득한 표정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승모근 없이 시원하게 드러난 어깨선과 일자 쇄골, 결연한 눈빛이 한층 달라진 성장 서사를 담아냈다. 캡션의 따뜻한 위트 덕분에, 카메라 너머 박보검과의 친밀한 신뢰도 자연스럽게 전달됐다. 팬들은 짧은 부연에도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응원을 읽어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드라마 ‘굿보이’에서 김소현은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이자 비밀을 품은 강력특수팀 경장 지한나로 분했다. 화려했던 선수 시절, ‘사격 여신’이라 불릴 만큼 대중의 기대와 시선을 한 몸에 받았지만, 수많은 오해와 날 선 편견이 그림자처럼 따라붙었다. 결국 그녀는 은퇴를 결심하고 경찰의 길을 택하며 스스로 인생의 목표를 다시 세운다. 표적지가 아닌 악당을 향해 겨누는 총 끝에 담긴 그녀의 결의와 상처, 극 속 김소현의 섬세한 표정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박보검은 오랜만의 장르극 도전으로, 11년 만에 경찰이 된 전직 메달리스트 윤동주로 등장해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과의 호흡을 펼치고 있다. 각각의 인물이 지닌 상처와 성장, 정의에 대한 다양한 시선이 매회 긴장감 넘치게 그려진다는 평이다. 두 주연이 그려나가는 참신한 케미와 드라마틱한 서사가 코믹과 진중함 사이에서 확장되는 중이다.
‘굿보이’는 특채 경찰들이 펼치는 웃음과 액션, 그리고 인간 성장의 온기를 그린다. 앞으로 김소현과 박보검이 선보일 변화와 이들이 만들어갈 팀워크에 대한 기대가 쏠린다. 엔터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온 ‘굿보이’는 JTBC 토일 밤마다 안방에 새로운 서사와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