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촛불, 이재명 대선 흐름 위로”…무속 발언 현실화→국민 여론 출렁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국면을 마주하고 시민들이 여의도를 수놓은 가운데, 무속인의 오래된 예언이 새로운 파장을 던지고 있다. 작년 12월 3일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대규모 집회로 이어진 거리의 물결은 익숙한 질서를 흔들었고, 온라인 공간에서는 2022년 작성된 한 무속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2년 봄, 민주당 이재명 후보 관련 무속인의 답변글이 인터넷 카페에 등장했다. 무속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를 끝까지 채우지 못할 운명이라 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상의 촛불 광장이 국민 손에서 이루어진다고 예견했다. 그의 말대로 “민주화운동과 촛불집회의 연작 속, 힘의 흐름이 거대한 바다가 돼가는” 과정이 올해 현실이 됐다. 여성 집회 참가자들이 응원봉을 들고 촛불 광장에 나선 장면은 시민적 참여 양식의 변화를 상징하며 기억될 만하다.

또한 북한과의 무력 충돌에 대한 질문엔 “도발은 있으나 전쟁은 없다. 국운이 교차해 한반도엔 끝내 전쟁이 닥치지 않는다”는 무속인의 단언이 이어졌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남북 신뢰 복원을 강조하며, 한반도 긴장 완화에 힘을 보탰다. 합동참모본부 역시 “남북 신뢰와 평화를 위한 대국민 공약 이행 차원”임을 밝혀 무속 예언과 현 정세의 기묘한 병치를 만들어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운명에 대한 물음에도, 무속인은 “본인이 원해서 더욱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다”고 단정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은 대한민국 국운 변화와 진정한 민주화 필연의 과정”이라며 ‘성급한 변화’는 어렵다고도 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앞길이 순탄치 않을 것을 언급하면서도 “감옥엔 안 가고 대통령이 된다. 거대한 흐름은 대통령도 바꾼다. 지금 그 힘이 이재명에게 모이고 있다”고 강조해, 국민 여론의 집결을 운명적 힘으로 해석했다.
이처럼 무속 예언과 시대 현상이 하나의 흐름으로 녹아든 온라인 공간에서, 네티즌들은 “성지순례 왔다”, “소름 돋는다”, “이 흐름이 우리다” 등으로 집단적 공감과 흥분을 나타냈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판은 거대한 촛불과 국민 민심, 예견된 흐름이 맞닿아 촘촘하게 움직이는 중이다.
앞으로 여의도 정가는 국민 여론과 집단 에너지가 거센 시민의 흐름으로 표출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치권과 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변화된 민심에 부합하는 정책 방향을 모색해야 할 숙제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