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률 50% 넘어”…푸드나무,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에 재무 리스크 부각
푸드나무가 2025년 8월 18일 자로 투자주의환기종목에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8월 14일, 푸드나무(290720)가 반기 기준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섬에 따라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해당 조치가 투자자들의 심리와 주가 변동성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으며, 기업의 재무 구조 개선 여부가 향후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은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2조와 동규정시행세칙 제48조(별표 9)에 근거한 조치로, 푸드나무의 반기 자본잠식률 50% 이상이 지정 사유가 됐다. 자본잠식이란 기업의 누적 적자 등으로 인해 자본금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줄어든 상태를 의미한다.
![[공시속보] 푸드나무,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자본잠식률 악화 우려](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14/1755169264657_141696288.jpg)
금융시장에서는 푸드나무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 우려가 잠재 리스크로 거론되고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은 재무 구조가 심각하게 훼손된 기업에 내려지는 경고로, 투자자의 접근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다만 향후 자본 확충이나 수익성 회복 등 구조 개선이 실현된다면 투자위험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거래소와 금융당국은 관련 규정에 따라 향후 푸드나무의 자본잠식률 개선 추이, 지정 해제 요건 충족 여부를 지속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일부 상장사의 연이은 재무 부실 등과 맞물려 투자자 신중론을 자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 이후 실제 상장폐지로 이어지는 사례는 비율적으로 높지 않지만, 기업의 체계적인 재무 개선 노력이 수반되지 않을 경우 투자자 피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향후 푸드나무의 자본잠식률 개선과 재무구조 정상화가 투자주의환기종목 해제는 물론, 주가 흐름의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