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부산 곳곳 태극기 물결”…박형준 시장, 자주독립 정신 계승 강조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뜨겁게 맞붙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들과 부산 시민들은 광복절을 맞이해 애국선열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하자는 기치를 높이고 있다. 부산시는 8월 15일 오전 10시 부산시민회관에서 대규모 광복절 경축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공식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기관장, 보훈단체, 광복회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 총 12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규모로 치러진다. 본 행사에 앞서 오전 9시에는 박형준 시장과 기관장 20여 명이 광복기념관 위패 봉안소에 방문해 애국선열 참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가 준비한 경축식은 국민의례, 기념사, 경축사, 예술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구성됐다. 백기환 광복회 부산시 지부장이 기념사를 맡으며, 박형준 시장은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는 경축사를 전한다. 특히 부산시립예술단은 올해만을 위해 기획한 ‘백산 안희제’ 공연을 통해 지역 독립운동가 안희제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다각적으로 조명한다.

이와 동시에 부산시는 ‘함께하는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와 구·군은 주요 간선도로와 대중교통 등 부산 전역에 태극기를 게양해 자주독립 정신을 실천중이다. 부산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애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동시에, 민족 단결 및 애국심을 고취하겠다는 구상이다.

광복절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시민단체 간 소통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 독립운동가의 삶과 자주정신 재조명 노력도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한편 보훈단체와 시민사회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젊은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광복절을 기점으로 부산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태극기 물결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박형준 시장의 자주독립 정신 강조와 시민들의 적극 동참 속에, 관련 행사가 민족의식 고취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와 지자체는 앞으로도 관련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