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테슬라 3.5% 급락”…한 달 새 최저가 근접, 거래대금 273억 달러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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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2일(한국 시간 기준) 12.11달러(3.50%) 하락한 333.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는 장중 347.23달러로 출발해, 348.75달러까지 상승했다가 331.70달러까지 저점을 낮으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테슬라의 거래량은 81,145,660주, 거래대금은 273억 달러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1조 769억 달러로, 한화로 약 1,500조 94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2주 최고가 488.54달러 대비 31.7%가량 낮은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간 셈이다.

시장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주요 산업지표 회복세 둔화, 테슬라의 고평가 부담 등을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 꼽고 있다. 특히 PER(주가수익비율)이 186.33배에 달하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여전하다는 진단이다. 업계에서는 단기적 실적 회복 신호가 없을 경우 추가 약세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테슬라는 배당금 지급 없이 성장성 기반의 기업가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25일 1대 3 비율로 액면분할을 단행한 바 있다.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소폭(0.04달러, 0.01%) 재상승하며 333.91달러로 마감했다.
향후 주가 방향은 전기차 시장 전망, 글로벌 경기 흐름, 기술주 투자심리 변화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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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자동차및트럭제조#미국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