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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재료 없이 거래량 폭발”…브릿지바이오, 3,000원대 진입
산업

“특정 재료 없이 거래량 폭발”…브릿지바이오, 3,000원대 진입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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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업계가 최근 거래량 급등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7월 9일 오후 1시 39분 기준, 전일 대비 21% 넘게 오른 3,095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 내 이목을 집중시키는 중이다. 장 초반부터 이어진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심리적 저항선인 3,000원대를 돌파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9일 시가는 2,555원으로 출발해 장중 저점 2,545원, 고점은 3,095원까지 치솟았다. 현재 거래량은 1,052만주, 거래대금은 302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바이오시장의 수급 흐름 속 이와 같은 주가 변동은 투자자 심리와 기술적 요인 위주로 해석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전일에도 0.2%가량 상승하며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특별한 신약 개발, 기술 발표 등 구체적 재료 노출 없이 거래량 확대와 수급 쏠림이 단기 급등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주가가 심리적 저항선인 3,000원대를 넘어섬에 따라 추가 상승세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코스닥 내 바이오주의 수급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나 시장 규제당국의 특별한 개입 계획은 나오지 않았으나 가격 변동성 확대로 단기 리스크 관리에 나서는 기관이 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재료 노출이 없는 수급 유입에 의한 급등 현상이 반복되면 투자자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며, “단기 급등주에 대한 신중한 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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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코스닥#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