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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대법원 판결 순간”…팬 미소 어루만진 집행유예→복귀 기로, 대중 긴장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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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대법원 판결 순간”…팬 미소 어루만진 집행유예→복귀 기로, 대중 긴장 높아진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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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재판장 앞에서 유아인을 기다리던 팬들은 대법원의 판결 직후 서로를 바라보며 억눌린 긴장감을 미소로 풀었다. 긴 공방 끝에 내린 집행유예 확정 소식은 유아인이라는 한 인물이 지닌 파장을 다시 한 번 연예계에 불어넣었다. 대법원은 3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및 대마 흡연, 수면제 불법 처방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아인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 원을 최종 선고했다. 검찰의 상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원심 판결이 확정되며, 유아인은 법적 심판의 끝자락에서 새 막을 열게 됐다.

 

무거운 판결 속에서도 유아인을 향한 팬심은 현장 곳곳에 스며들어 있었다. 스타의 이름을 연호하던 팬들은 집행유예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서로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감정을 나눴다. 지난해부터 촉발된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상습 투약 논란은 연예계 내 공분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으나, 오늘의 판결은 유아인이 다시금 자신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숨통을 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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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2023년 사이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각종 마약류를 지속적으로 투약한 혐의와 증거인멸 시도까지, 법정에서 오간 수많은 혐의 가운데 핵심만이 인정됐다. 유아인은 1심 판결 직후 법정 구속됐으나, 2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돼 감옥에서 풀려나고, 오늘 대법원에서의 판결로 모든 사법적 판단이 마무리됐다.

 

유아인은 재판 과정에서도 이미 촬영이 완료된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등을 통해 스크린 밖의 존재감을 유지해왔다. ‘승부’는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관객과 만났고, ‘하이파이브’는 최근 극장에서 입소문을 타며 흥행 중이다. 유아인의 복귀 시기와 향후 활동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번 대법원 판결이 미치는 파장은 오랜 시간 대중의 시선을 붙들 전망이다.

 

유아인의 향후 거취와 방송, 영화계 복귀 여부가 연예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하이파이브’ 등 그의 출연작은 여전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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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대법원#하이파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