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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한 장으로 숏폼 광고까지”…딥브레인AI, AI 영상 자동화 기능 공개
IT/바이오

“이미지 한 장으로 숏폼 광고까지”…딥브레인AI, AI 영상 자동화 기능 공개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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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영상 합성 신기술이 광고 제작 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딥브레인AI가 발표한 신기능은 별도의 촬영없이 이미지 1장 또는 상세페이지 URL만으로 실제 사람 같은 AI 아바타가 등장하는 광고 영상을 자동 생성한다. 광고 시장에서 인공지능 도입이 본격화되는 분기점으로, 기업 마케팅 비용과 시간 단축 효과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딥브레인AI의 이번 신제품을 ‘디지털 광고 자동화 경쟁의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딥브레인AI는 최근 AI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에 광고 제작 자동화 신기능을 추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는 제품 이미지 한 장만 업로드하면 AI 아바타가 제품을 들거나 착용해 설명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생성할 수 있다. 숏폼(Short-form) UGC(이용자 창작 콘텐츠) 형식 영상도 자동 제작돼, 기존 광고 촬영·편집 방식의 한계를 크게 뛰어넘었다는 해석이다.

핵심 기술은 이미지 기반 ‘프로덕트 아바타’와 URL 기반 ‘프로덕트 투 비디오’에 있다. 프로덕트 아바타 기능은 아바타 라이브러리에서 외모, 복장, 말투를 자유로이 선택하고, 프롬프트 문구로 ‘노트북 열기’, ‘컵 들고 마시기’ 등의 동작을 지정할 수 있다. AI 아바타가 실제 사람처럼 설명하고 행동하며, 의류, 가전, 식품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 가능하다. 프로덕트 투 비디오 기능은 제품 상세페이지 URL만 입력해도 AI가 주요 정보를 분석, 각종 숏폼 플랫폼(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에 맞는 최적화 영상을 자동 생성한다. 특히, 여러 버전의 광고를 실시간으로 제작해 테스트와 수정, 이커머스 플랫폼(아마존 등) 연동까지 지원해 광고 효율 극대화가 기대된다.

 

기존 광고 산업에서는 실제 촬영, 배우 섭외, 편집 등 인력·비용 투입이 필수적이었다. 이번 딥브레인AI의 자동화 기술은 이러한 절차를 AI가 대체함으로써 소규모 브랜드나 글로벌 기업 모두 시간과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했다. 전문가들 역시 “AI 아바타 생성과 영상 자동화의 결합이 디지털 마케팅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AI 영상 자동화 솔루션 경쟁이 본격화됐다. 미국, 중국 등 주요 AI 기업들도 텍스트·이미지 기반 동영상 생성 기술의 고도화에 나서고 있지만, 딥브레인AI처럼 실제 커머스 환경과 아바타 선택, 동작 맞춤까지 통합 제공하는 사례는 드물다.

 

광고·콘텐츠 산업에 특화된 기술인 만큼, 저작권·초상권·딥페이크 등 제도·윤리 이슈도 핵심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외에서는 AI 기반 영상 자동화 제품에 대한 법·제도적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는 추세로, 개인정보보호법, 콘텐츠 저작권, 플랫폼 규제 등이 적용될 수 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이번 기능은 광고 자동화 효율성 그 이상으로, 촬영 없는 글로벌 캠페인 시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AI 활용 혁신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 구조와 제도, 윤리 기준이 새로운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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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브레인ai#ai스튜디오#프로덕트아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