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투데이 모둠숙성회가 물든 저녁”…용산에서 만난 퇴근길 감동→직장인 입맛 사로잡다
화사하게 물든 퇴근길, 직장인들의 피로를 위로하듯 ‘생방송투데이’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모둠숙성회 맛집을 새롭게 조명했다. 이날 방송은 구름 낀 하루 끝, 저마다 시간을 품은 직장인들의 일상에 풍성한 바다 내음과 정성스런 손맛을 더하며 따스한 공감의 한 장면을 선사했다.
‘맛있는 퇴근’ 코너가 집중한 곳은 한국식 숙성회 전문 식당으로, 회 한 점마다 각기 다른 숙성 방식이 살아있는 요리들이 테이블 위에 빼곡히 올랐다. 탱글함부터 녹진함까지 맛의 지도가 확장되는 모둠숙성회는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했다. 특히 신선한 생선을 저마다의 시간과 온도로 공들여 숙성한 정성, 그 위에 더해진 누름초밥과 참다랑어뱃살정식, 숙성회덮밥, 들기름막국수, 대광어소금김밥, 고등어봉초밥, 대삼치봉초밥까지 색감과 향이 한데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오감을 두드렸다.

용산역에 인접한 이 식당은 퇴근길 무거운 어깨를 가볍게 해줄 직장인들의 ‘단골 맛집’으로 손꼽히는 모습이었다. 예기치 않은 하루 끝자락에 마주한 모둠숙성회의 부드러운 식감과 다채로운 풍미는, 방송을 보는 이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무엇보다 48년 전통 돼지불고기 한 상, 연 매출 12억 김천 덕곡동 두부집, 에밀리의 항공 승무원 체험까지 모자이크처럼 다양한 이야기가 엮이는 ‘생방송투데이’ 특유의 흐름이 또 다시 빛을 발했다.
평일 저녁 황금 시간대에 방송되는 ‘생방송투데이’는 누적된 일상의 피로와 강렬한 여운, 그리고 새로운 미각의 경험까지 아우르며 다시 한 번 직장인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오늘도 달린다! 청년 사장’과 ‘외국인의 밥상’ 등 다채로운 코너가 어우러진 이번 3782회는 시청자들과 함께 저물녘 서울 풍경 가득히 깊은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