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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WAR 1위 선정”…임찬규·김주원, 투타 이끌며 쉘힐릭스 영예→수치의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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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WAR 1위 선정”…임찬규·김주원, 투타 이끌며 쉘힐릭스 영예→수치의 압도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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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를 향한 긴장감이 무르익던 8월, 한 달 동안 꾸준한 기량을 펼친 투타의 주인공이 마침내 가려졌다. LG 트윈스의 임찬규와 NC 다이노스의 김주원은 각자의 포지션에서 눈에 띄는 성적으로 8월의 야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팬들은 매 이닝마다 터지는 이들의 활약에 환호했고, 무엇보다 격차가 두드러지는 기록이 현장의 온도를 높였다.

 

KBO는 3일, 월간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기준으로 8월 최고의 투타 선수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임찬규와 김주원을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임찬규는 8월 동안 5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12, WAR 1.02를 기록하며 투수 부문 정상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KIA 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이 WAR 1.00, LG의 톨허스트가 0.98, 삼성 라이온즈의 후라도가 0.96, 한화 이글스의 와이스가 0.90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8월 WAR 1위 선정”…임찬규·김주원, 쉘힐릭스플레이어 영예 / 연합뉴스
“8월 WAR 1위 선정”…임찬규·김주원, 쉘힐릭스플레이어 영예 / 연합뉴스

타자 부문에서는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단연 두각을 드러냈다. 김주원은 한 달간 타율 0.378, OPS 1.123, 27안타, 7도루, 21득점을 올리며 WAR 2.33으로 타자 WAR 1위에 올랐다. KIA 나성범이 2.07,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2.03,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1.72, 삼성 구자욱이 1.67을 기록하며 골고루 순위권에 진입했다.

 

순위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처럼 투타 분야별로 눈에 띄는 선수들이 수치로 증명된 한 달이었다. 팬들은 선수들의 땀방울에 담긴 의미에 주목했고, 꾸준함의 가치와 압도적인 실적은 가을 무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KBO는 임찬규와 김주원을 기리는 시상식을 9월 중 홈경기 현장서 진행할 예정이며, 두 선수에게 각각 상금 1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쉘힐릭스플레이어라는 이름으로 또 한 번 기억될 그들의 8월은 기록 위에 남았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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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김주원#쉘힐릭스플레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