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 윤계상, 결승전의 용기”…럭비부와 울림→기적 끝에 물든 밤
환하게 열린 경기장,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윤계상과 한양체고 럭비부가 결승전이라는 위대한 순간을 마주했다. 극 중 주가람 감독은 병마에도 굴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며, 마지막을 함께하고자 애틋하게 그라운드 위로 돌아왔다. 럭비부와 감독의 재회, 그리고 기적 같은 결승 엔딩이 모두의 마음에 잊히지 않을 전율을 새겼다.
이날 드라마의 뼈대가 된 것은 단순한 승패가 아닌, 신뢰와 믿음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는 청춘들의 용기였다. 선수들은 감독이 함께하지 않는 결승전도 묵묵히 준비했지만, 경기 직전 그라운드에 선 주가람 감독을 본 순간, 모두가 눈물로 화답했다. "많이 넘어져 본 사람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가람의 목소리와 “내가 결승에서 만나자고 했잖아”라는 인사는 단순한 대사가 아니라 그들의 성장과 약속, 그리고 서로를 향한 진심이었다.

뿐만 아니라, 임세미가 맡은 배이지 코치는 "선수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지도자는 선수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로 따뜻한 리더십을 보여 주며, 부상에 흔들렸던 사격부 서우진이 끝내 선발 1위를 차지하는 의지를 담았다. 박차오르는 순간마다 한 팀을 이루는 인물들 각각의 상처와 꿈, 교장 강정효와 교감 종만의 선택까지 켜켜이 쌓이며, 진정한 스포츠 드라마의 면모를 드러냈다.
방송 직후, “주가람 모드가 왔다”, “한양체고의 우승을 믿는다”는 응원이 각종 커뮤니티를 채우며, 이 드라마가 전한 감동에 시청률도 7.3%로 호응했다. 이끈 이들의 환호와 눈물은 결승이라는 정점에서 청춘이란 이름으로 영원히 남았다.
한양체고 럭비부의 끝나지 않은 서사, 그리고 다시 일어서려는 모두의 용기를 ‘트라이’ 엔딩에서는 어떻게 마주할지 관심이 쏠린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최종화는 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