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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알링턴 신화”...2회 연속 스타디움 장악→전 세계가 숨죽인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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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알링턴 신화”...2회 연속 스타디움 장악→전 세계가 숨죽인 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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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화려한 조명 아래 수만의 환성이 쏟아진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 스트레이 키즈가 마침내 그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올라선 여덟 멤버는 번뜩이는 결의와 설렘, 그리고 벅찬 책임을 한껏 안은 채 공연의 막을 올렸다. 팬들의 함성은 광활한 스타디움을 가득 채우고, 스트레이 키즈는 초반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세계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스트레이 키즈는 텍사스 알링턴의 심장부에서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의 일환으로 6일과 7일, 무려 2회 연속 스타디움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애초 하루만 예정됐던 공연은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요청에 힘입어 7일 일정이 추가됐다. 결국 이들은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최초로 나흘 연속 공연을 올리는 K팝 사상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알링턴 현장 압도했다”…스트레이 키즈, 2회 연속 스타디움 공연→글로벌 새 이정표 / JYP엔터테인먼트
“알링턴 현장 압도했다”…스트레이 키즈, 2회 연속 스타디움 공연→글로벌 새 이정표 / JYP엔터테인먼트

음악이 시작되자, 스트레이 키즈는 데뷔곡부터 최신 트렌드를 아우르는 30여 곡의 무대를 쉬지 않고 선보였다. ‘소리꾼’, ‘Chk Chk Boom’, ‘특’, ‘GIANT (Korean Ver.)’ 등 파워풀한 세트리스트가 이어졌다. LED와 조명이 어우러진 무대 위, 멤버들은 선명한 라이브와 압도적인 군무로 스테이(팬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 1위를 거머쥔 앨범 타이틀곡과 서사적인 곡들은 관객의 감정을 파도처럼 움직였다.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공연 내내 열정을 더했다. 멤버들은 “믿어지지 않게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다. 스테이가 보내준 사랑과 에너지 덕분에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는다”고 따뜻하게 말했다. 앙코르에서는 ‘죽어보자’, ‘땡’ 등 대표곡으로 분위기를 절정까지 이끌었고, 팬들은 모두 함께 목소리를 높이며 아찔한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스트레이 키즈의 북미 10개 지역, 총 13회 규모의 스타디움 월드투어의 일부로, 텍사스 알링턴에서의 신화를 시작으로 애틀랜타, 올랜도, 뉴욕, 워싱턴 D.C., 시카고, 토론토 등 주요 도시로 움직인다. 현지 언론과 음악 관계자들은 매번 늘어가는 관객 규모와 압도적 반응에 집중하고 있다. 마지막 공연은 7월 로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노을처럼 번진 환호와 여운은 스타디움 구석구석에 오래 남았다. 마지막 앙코르를 끝낸 멤버들은 팬들과 눈을 마주치며 감사와 각오, 그리고 또 다른 시작을 다짐하는 시선을 남겼다. 스트레이 키즈의 대장정은 10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로 이어지며, 북미 팬들의 목소리 위에 다시 한 번 강렬한 파문을 일으킬 예정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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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키즈#straykidsworldtourdominate#글로브라이프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