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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 또다시 불타오른 무대”…세븐·박경림 진심 속 눈물→연장공연 운명에 쏠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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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 또다시 불타오른 무대”…세븐·박경림 진심 속 눈물→연장공연 운명에 쏠린 시선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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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이 끝난 무대 위,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의 배우 세븐과 박경림은 수줍은 듯 그러나 단단한 감사의 눈빛으로 무대를 내려왔다. 첫 무대의 설렘, 멈추지 않았던 열정, 마침내 관객 앞에 진심을 쏟아낸 여운이 관객의 마음을 조용히 흔들었다. 오랜 꿈을 안은 이들의 모습 위로 화려한 조명과 역동적인 댄스가 꿈의 여정이라는 긴 서사 속 빛나던 반전의 순간들을 살려냈다.

 

지난 4월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시작된 1차 공연은 세븐, 김동준, 영재, 진진 등이 각기 다른 색깔의 ‘송삼동’ 역을 맡은 것을 비롯해 추연성, 장동우, 강승식, 윤서빈의 ‘진국’ 역, 유권, 임세준, 김동현의 ‘제이슨’ 역 등 다채로운 조합이 무대에 서며 단 한 회도 같은 조합이 없는 신선함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매번 새로운 페어가 펼치는 반전의 케미스트리는 ‘회전문 관객’ 현상을 만들었고, 선예, 루나, 이지훈, 김다현, 정동화, 박준규, 배해선, 박경림까지 촘촘히 짜인 라인업은 극장마다 꿈을 좇는 뜨거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끝없이 불붙은 꿈”…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 세븐·박경림 진심→연장공연 기대감 / 아트원컴퍼니
“끝없이 불붙은 꿈”…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 세븐·박경림 진심→연장공연 기대감 / 아트원컴퍼니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는 공연장이라는 한계를 넘어 현실 세계와 적극적으로 닿았다. 대규모 플래시몹과 지역 페스티벌 무대, 초청 심사 등으로 이어지며 관객이 현실에서 직접 공연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화려한 군무와 젊음이 빚는 에너지, 그리고 주인공들을 통해 전해지는 뭉클한 메시지는 관객뿐 아니라 평단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배우들과 무대를 함께했던 선예는 "수많은 댄서들과 함께 해서 더욱 특별했다"고 밝혔으며, 세븐, 진진, 영재, 김동준은 각자 "관객 한 명 한 명의 꿈을 응원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특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교장’ 역의 박경림은 "젊거나 늙거나 언제든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어질 연장공연에도 진심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동우는 "사람은 꿈을 잃을 때 진짜 죽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드림하이’를 보며 각자 이 자리에서 꿈을 이루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선예 또한 "관객의 가슴을 더 울릴 무대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앵콜 공연 소식에 기대를 더했다.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는 지난 6월 1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1차 대장정을 마치며 기립박수 속에 막을 내렸고, 쏟아지는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신도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6월 17일부터 7월 20일까지 연장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무대는 채워지지 않는 여운만큼이나 새로운 순간에 대한 기대감과, 다시 만날 꿈의 서사에 대한 설렘을 남겼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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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뮤지컬again드림하이#세븐#박경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