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74% 하락 마감”…시지트로닉스, 외국인 매도 확산→주가 5,750원 내려앉아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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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시지트로닉스의 주가는 시장의 침묵과 함께 서서히 하강선을 그렸다. 개장과 동시에 6,140원에 시동을 걸었으나, 오전 내내 조심스러운 숨 고르기를 거쳐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결국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350원(5.74%) 하락한 5,750원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351,538주에 이르렀고, 시가총액은 268억 원으로 매겨졌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10,866주를 순매도하며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기관의 포지션은 미동 없이 조용했다. 외국인 보유율 역시 1.44%를 나타냈다.

비록 주가수익비율(PER)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년 전 고점이었던 14,600원과 바닥이었던 3,700원 사이, 시지트로닉스의 현재 길목에서는 한바탕 복잡한 시장의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모습이 상흔처럼 남아 있다.
이 날의 약세는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라는 또렷한 움직임 속에서 더욱 선명한 색을 더했다. 여전히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은 숨을 고르고 움직임의 방향을 지켜보고 있다.
시장은 이렇듯 작은 낙폭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각 투자자의 선택이 오늘과 내일의 시세에 잔상을 남긴다. 시지트로닉스에 대한 해답은 여전히 알 수 없으나, 투자자들은 성급한 예단 대신 옅은 서늘함과 신중한 태도로 다음 흐름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저물녘에 닿아 있다. 향후 시장의 주체들은 또 한 번의 방향성을 모색하며, 다가올 매매 동향과 외국인 자금 흐름에 더욱 섬세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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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트로닉스#외국인#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