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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결혼 선언에 런닝맨 멈췄다”…유재석도 놀라→현장 눈물과 환호 엇갈린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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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결혼 선언에 런닝맨 멈췄다”…유재석도 놀라→현장 눈물과 환호 엇갈린 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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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웃음으로 문을 연 ‘런닝맨’이 갑작스러운 고백 한마디에 숨을 죽였다. 김종국이 공식적으로 결혼을 발표하는 순간, 유재석과 송지효를 비롯한 멤버들은 진심 어린 축하와 동시에 믿기 힘든 놀라움을 드러내며 현장 전체에 여운을 남겼다. 세상 가장 따뜻한 인사가 쏟아졌지만, 한편으로는 어쩔 수 없는 아쉬움과 긴장도 교차했다.

 

김종국의 인사는 한 번의 울림으로 그치지 않았다. 오프닝에서 “장가 간다, 잘 살겠다”는 단호한 다짐을 밝히자, 유재석은 결혼식 사회를 조심스레 약속받는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채연을 언급하며 특유의 농담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김종국이 "연예계 사람이 아니다"라며 예비 신부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송지효의 울컥한 표정은 오랜 시간 쌓인 우정의 무게를 느끼게 만들었다.

“장가 갑니다”…‘런닝맨’ 김종국, 결혼 공식 발표→분당 최고 시청률 5.5% 기록 / SBS
“장가 갑니다”…‘런닝맨’ 김종국, 결혼 공식 발표→분당 최고 시청률 5.5% 기록 / SBS

이날 방송은 ‘쓸수록 굿럭! 복 터지는 데이트’ 레이스로 펼쳐지며, 배우 장동윤과 김아영이 게스트로 등장해 커플 대결의 재미를 높였다. 여자 출연자가 부족해진 상황에서 김종국은 핑크 가발을 쓰고 '종숙이'로 깜짝 변신, 좌중을 폭소로 물들였다. 장동윤과 김종국이 한 팀이 돼 복싱장 데이트에 나서는 장면에선 ‘복싱 매니아’ 특유의 에너지가 터져 나왔다. 그 사이 멤버들은 김종국의 결혼 징조를 하나씩 퍼즐 맞추듯 소환했다. 유재석의 “키링을 많이 산다더라”는 농담과 양세찬의 “이사 얘기도 수상했다”는 폭로가 이어지며 분위기는 유쾌하게 달아올랐다.

 

끝내 복싱장 데이트에서 장동윤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김종국은 새로운 다짐을 밝혔고, 김아영·송지효·지예은이 벌칙을 받는 등 웃음과 감동이 교차했다. 무엇보다 김종국이 예비 신랑으로서 새로운 각오를 드러내며 “이제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진중한 말을 전할 때, 멤버들과 시청자 모두가 또 한 번 마음 깊이 울렸다.

 

진심과 장난, 축하와 변화가 한데 어우러진 이 날의 ‘런닝맨’은 2049 시청률 1.9%, 분당 최고 5.5%를 달성하며 또 하나의 전설적 순간을 남겼다. ‘런닝맨’은 매주 색다른 이야기와 넘치는 따스함으로 시청자 곁을 지키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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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런닝맨#유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