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케이 Dear my muse”…팬 향한 고백과 성장의 여정→17년 응축된 위로의 선물
맑은 미소 속 따뜻한 진심이 묻어나는 준케이가 오랜만에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JUN. K는 새 미니앨범 ‘디어 마이 뮤즈(Dear my muse)’를 통해 기다려온 이들에게 위로와 선물 같은 음악을 건넸다. 차분히 응축된 감정, 더 자유로워진 창작의 색이 그의 여정에 새 숨을 불어넣는다.
준케이가 약 4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R&B ME (Feat. 창빈 of Stray Kids)’와 함께 ‘프라이버시(PRIVACY)’, ‘올 온 유(ALL ON YOU) (Feat. YOUHA)’, ‘라르고(LARGO)’, ‘해피 엔딩(HAPPY ENDING)’ 등 5곡이 수록됐다. 그는 타이틀곡 작곡을 중심으로 전곡의 작업 과정에 깊이 관여했으며, 직접 곡을 쓰던 이전과 달리 이번엔 색다른 곡 수집과 수정의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결을 고스란히 지켜냈다.

준케이는 ‘디어 마이 뮤즈’가 오랜 시간 자신을 지켜 준 팬들과 음악을 함께해 준 모든 이들에게 드리는 선물 같은 앨범이라고 밝혔다. 성적보다는 플레이리스트에 자연스럽게 놓이고, 누구나 편안히 감상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타이틀 ‘R&B ME’에는 스트레이 키즈 창빈이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창빈 특유의 톤이 노래에 멋진 변주를 불어넣었다. “창빈이의 랩을 통해 완성된 느낌”이라며, 선배와 후배의 색다른 화학반응도 인상적이다.
‘프라이버시’는 2PM 시절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곡으로 두 사람만의 솔직한 대화를 갈구하는 담백한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올 온 유’는 유하의 피처링에 아프로비트의 세련미가 더해졌고, ‘라르고’와 ‘해피 엔딩’까지 각기 다른 분위기 속에서도 준케이의 음악적 성장과 진심이 진하게 배어난다. 오랜 시간 JYP엔터테인먼트에 몸담으며 시대의 흐름과 시스템 변화 속에서도, 그는 여전히 자신만의 온기와 철학을 잃지 않았다.
준케이는 아이돌에서 솔로 뮤지션으로, 진정한 뮤즈를 찾아가는 길 위에서 기나긴 자정의 시간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루틴으로 삼은 운동과 자기관리를 통해 흔들림 없는 멘탈을 다잡아왔고, 오랜만에 뮤직비디오에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색다른 자신을 드러냈다. 17년 차에 접어들며 “꾸준히, 오래도록 무대에 서는 것이 꿈”이라는 그의 고백 속에는 성숙해진 자기반성과 따스한 시선이 깃들어 있다.
후배 아이돌의 성장, 글로벌로 확장된 케이팝 시장의 변화, 그리고 동료들과의 인연까지. JUN. K는 세월이 더해질수록 음악과 팬, 무대 앞에서의 소통을 소중히 여기며, 자신의 음악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길 소망했다.
준케이 미니 4집 ‘디어 마이 뮤즈’는 “나에게 영감을 주는, 나의 뮤즈가 되는 모든 이에게”라는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이날 오후 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