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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8달러 전망에 투자자 기대”…리플, 기술적·펀더멘털 동시 개선
국제

“XRP 8달러 전망에 투자자 기대”…리플, 기술적·펀더멘털 동시 개선

박지수 기자
입력

현지시각 1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리플(Ripple)의 XRP가 단기·중장기 도약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기술적 분석과 펀더멘털 개선, 규제 환경 변화 등이 XRP 가격 전망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타임스 타블로이드’는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잭더리플러(JackTheRippler)가 공개한 월간 차트 분석을 근거로 XRP가 최소 8달러 구간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잭더리플러는 과거 세 차례의 주요 수직 상승 국면에서는 모두 장기간 박스권 조정이 선행됐다고 밝혀, 현재의 가격 흐름도 유사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XRP는 최근 삼각형 패턴 돌파 및 주간 차트상 상승 모멘텀 확인 등 기술적 신호가 맞물리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돌파가 지속될 경우, 패턴 깊이 기준으로 산출되는 목표점이 8달러 이상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한편, 대규모 매수세 유입 시 추가 상승 동력도 기대된다.

리플 XRP 8달러 돌파 가능성 부상
리플 XRP 8달러 돌파 가능성 부상

XRP의 상승 가능성은 기술적 요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리플은 2024년 12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해 글로벌 결제 및 크로스보더 송금 시장에서 XRP 레저(XRP Ledger)의 실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 변화는 기관투자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물 경제와의 연결성을 대폭 제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Credentials’ 개정안 활성화 등 제도권 친화적 기능이 도입되며, XRP가 규제 환경 속에서 합법적 유동성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거래소로 대규모 XRP 이동이 포착돼 유동성 공급 및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법적 불확실성 완화 역시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년간 XRP 가격을 눌러왔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2025년 들어 주요 판결과 절차적 진전을 거치며 규제 명확성이 상당 부분 확보됐다는 평가다. 타임스 타블로이드는 이러한 구조적 장벽 해소가 “시장 신뢰도 제고에 핵심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CNBC와 코인데스크 등 주요 해외 경제 매체는 “XRP는 역사적 패턴, 실사용 확대, 규제 리스크 완화가 동시다발적으로 맞물리며,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가격대 형성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가격이 빠르게 급등락할 수 있으므로 주요 지지선 붕괴 여부는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몇 개월간 XRP가 박스권 돌파 흐름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새로운 가격 지평을 열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기술, 펀더멘털, 규제라는 세 영역의 모멘텀이 동시에 작동하는 전환점에 있음을 강조하며, 이번 국면이 리플의 시장 입지 변화 및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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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jacktheripp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