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 남과 여”…최세희·최서임, 얄미운 우정에 솔직 화두→디테일 솔루션까지
밝고 명랑한 매력으로 시선을 끄는 최세희와 최서임이 ‘연애의 참견 남과 여’에 출연해 친구 사이 결제를 둘러싼 신경전을 현실적으로 마주했다.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던 출연진은 사연자의 복잡한 감정에 공감하며 더욱 진지한 눈빛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난스럽게 시작된 이야기는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감춰졌던 서운함, 숨겨진 속내를 향해 차츰 깊이를 더해 갔다.
이날 공개된 사연은 모임마다 먼저 결제하며 현금을 챙기는 친구로 인해 곤란을 겪는 주인공의 현실을 담았다. 어렵게 준비한 할인 카드를 사용할 기회조차 빼앗긴 사연자는 친구의 반복되는 결제 습관과 “나중에 현금으로 달라”는 태도에 내내 불편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상대의 행동 저변에 깔린 욕구와 무심한 듯 툭툭 던지는 말들이 모임의 온기를 앗아가는 순간이 연달아 펼쳐져 묘한 씁쓸함을 남겼다.

사연자가 느꼈던 민망함과 속상함은 작은 농담처럼 위장했지만, 결국 “모임에 카드 실적 채우러 나온 것 같아 힘들다”는 말로 속이 드러났다. 반면 주변 친구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분위기로 사연자는 ‘괜히 나만 예민’하다는 자책을 안아야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조충현의 “이런 얄미운 친구,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이 던져졌고, 최세희는 “굳이 불편을 견디지 말라”며 냉정한 결단을 조언했다. 이어 최서임은 “아예 입장 때 미리 돈을 걷는 방법이 있다”고 실전적 해법을 내놓았다. 김민정도 “집단 여론보단 1대1 대화가 중요하다”며 조심스러운 접근법을 강조했다.
방송 후반, ‘네 컷 논쟁’ 사연에서는 사진 정산을 두고 벌어지는 우정 내 진심과 농담이 교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충현의 위트 있는 돌직구와 김민정의 사적인 고백이 어우러진 대화는 일상 속 갈등이 은근히 우정을 시험하는 순간을 포착했다.
상큼한 말투로 시작했지만, 진지한 표정과 신중한 조언이 어울어진 이번 ‘연애의 참견 남과 여’ 7-2회는 크고 작은 우정의 균열과 그 안에 숨겨진 감정의 결을 청명하게 그려냈다.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연애의 참견 남과 여’는 KBS Joy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