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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내 운명 갈린다”…에스디생명공학, 상장폐지 기로에서 투자자 촉각
경제

“20일 내 운명 갈린다”…에스디생명공학, 상장폐지 기로에서 투자자 촉각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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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생명공학(217480)이 2025년 5월 29일, 한국거래소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공식 제출했다. 지난해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12개월이라는 유예의 시간을 부여받은 에스디생명공학은, 만기일이 도래함에 따라 숙고 끝에 개선 노력을 매듭짓고 시장의 판단에 맡기는 기로에 들어섰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제출을 기점으로 20영업일 이내, 즉 오는 6월 30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이 심의의 시간은 상장적격성의 무게와 부담을 동시에 안긴다. 만약 여기서 경영정상화 및 시장 신뢰 회복이 충분하다고 판정될 경우, 회사의 주권 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되며, 기업으로서의 존재감과 투자 기회의 문이 다시 열리게 된다.

[공시속보] 에스디생명공학,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상장폐지 여부 심의 전망
[공시속보] 에스디생명공학,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상장폐지 여부 심의 전망

반면, 혹여 상장폐지 사유가 인정된다면 심의일 이후 20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추가로 소집된다. 이들은 최종적으로 상장폐지 또는 추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재단하게 된다. 아직 남아 있는 기회의 여지는 불확실함 속에서 묵직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결국 투자자들은 기업심사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는 운명적인 시간 속에 놓여 있다. 사측의 개선 노력이 과연 시장의 엄정한 눈높이를 충족시켰는지, 그리고 거래 재개 또는 상장폐지라는 단어가 각자의 투자 운명을 좌우할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장마가 시작되듯, 불확실성의 구름이 짙게 내려앉은 지금, 투자자는 심의 결과를 차분히 지켜보며 향후 리스크 관리와 자산 포지션의 점검이 필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 향후 코스닥위원회의 일정, 혹은 개선기간 추가 논의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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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생명공학#한국거래소#기업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