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고 이적료 188억 돌파”…렉섬, 브로드헤드 영입→챔피언십 반전 꿈꾼다
기대와 긴장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웨일스 구단 렉섬이 창단 이래 가장 큰 금액을 기록한 1천만 파운드, 한화 약 188억원의 이적료로 네이선 브로드헤드를 품에 안았다. 역사적 투자의 결실을 눈앞에 둔 팬들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마른 침을 삼켰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렉섬은 총 2천만 파운드, 약 376억원을 쏟아부으며 공격 라인 재정비에 박차를 가했다.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롭 매킬헤니의 인수 이후 렉섬은 내셔널리그 우승과 3년 연속 승격 등 드라마틱한 상승세를 그려왔다. 마침내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진출까지 이뤄내며 변화를 증명했다.

네이선 브로드헤드는 웨일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2-2023시즌 위건 소속으로 22경기 5골, 2023-2024시즌 입스위치타운 소속으로 38경기 13골을 터뜨리며 챔피언십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필 파킨슨 감독은 브로드헤드가 “고향 클럽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며 선수 본인의 각오를 전했다.
렉섬은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사우스햄프턴에 1-2로 아쉽게 패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새 영입 브로드헤드를 중심으로 재정비된 공격진이 조만간 반전 드라마를 쓸지 관심이 쏠린다. 현지 매체 역시 렉섬의 공격 보강 움직임과 구단 역사상 최대 투자에 주목했다.
구단의 뿌리에서부터 자라난 꿈, 그리고 진심 어린 열망은 팬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돌아간다. 렉섬이 브로드헤드와 함께 써내려갈 새로운 시즌의 기록은 8월 9일 시즌 개막전 패배를 딛고, 웨일스 축구에 또 한 번의 도전을 내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