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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최고가 211,500원 돌파”…현대차, 상승 반납 후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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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최고가 211,500원 돌파”…현대차, 상승 반납 후 약보합 마감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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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가 연일 주가 변동성 이슈로 이목을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주가가 8일 오전 장중 한때 강세를 이어가며 211,500원을 기록한 뒤, 매도세 확대 속에 207,500원까지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 7일 종가 208,500원에서 0.48% 하락한 207,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투자심리는 관망세로 접어든 양상이다. 8일 오전 11시 23분 기준 현대자동차의 누적 거래량은 260,178주, 거래대금은 5,425억 9,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현대자동차는 207,000원에 장을 열었고, 개장 직후 211,500원까지 상승하는 등 강한 매수세가 확인됐다. 그러나 상승폭을 유지하지 못하고, 205,500원까지 밀렸다가 소폭 회복하는 등 등락이 반복됐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수급 불확실성이 부각된 결과라는 평가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금리 변동 등 대외변수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역시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최근 전기차 부문 성과와 신차 출시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해왔으나, 단기 차익 실현 및 외국인 매도세가 다시 부각됐다. 현장에선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향후 실적과 전동화 전략에 따라 전망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현재 투자업계는 현대자동차의 전동화 전환, 해외 시장 매출 확대, 원자재 가격 등 주요 변수가 하반기 실적과 주가 흐름에 주요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부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고점 돌파 이후 단기 조정압력이 크지만, 신차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는 유지된다”고 진단했다.

 

정부와 산업계 역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정책·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한 전략을 모색 중이다. 정책 방향과 시장 현실의 간극을 좁히려면 추가적인 지원책과 산업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대자동차의 단기 주가 흐름은 시장 변동성에 따른 투자심리 변화가 좌우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주요 자동차 주식과의 동조화 현상, 국내외 수급 여건 변화에 따라 연내 변동성 국면이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 간 협업과 정부의 정책 정교화가 향후 자동차 산업 하반기 판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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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주가#거래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