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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국 곳곳 소나기와 폭염…체감 33도, 온열질환 주의
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곳곳 소나기와 폭염…체감 33도, 온열질환 주의

강예은 기자
입력

오늘(2025년 9월 4일)은 전국적으로 소나기와 폭염이 동시에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비,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소나기가 예보돼 교통과 일상생활에 불편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최고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무더위와 열대야에 따른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오늘 오전에는 강원도·경북 동해안·경북 북동 산지에 비가 내리며, 수도권과 충남 북부에도 낮까지 비가 이어진다. 오후 들어서는 충청권 남부, 충북, 남부지방 거의 전역,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10~60mm, 강원 내륙·산지는 5~40mm, 전라권과 제주도는 최대 60mm 이상에 이를 수 있다. 중부 주요 도시 기준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21~25도 내외이며 서울이 23도, 인천 23.2도, 청주 25.6도, 춘천 22.5도 등이다. 남부와 제주도는 낮 최고 31~33도로, 전주·광주·목포·순천·제주 등이 모두 31도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무더위도 이어진다. 특히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고, 전국적으로 내일과 모레에는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남해안·제주도에서는 밤사이 25도 이상이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계속돼 취약계층은 냉방기기와 충분한 수분 섭취가 권고된다. 비가 올 때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지만, 폭염의 영향이 크게 완화되진 않을 전망이다.

 

해상에서는 전 해상에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 내일은 제주도 해안에 높은 파도가 유입될 수 있고, 경남권 해안과 경북 남부 동해안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5미터(시속 약 55km)에 달하는 강풍이 예고됐다. 해안가 안전사고 및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생활 속에서는 온열질환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 영유아·노약자·임산부 등은 시원한 장소를 이용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무더위로 인한 위험을 막을 수 있다. 농촌지역은 가축 밀집도를 줄이고 송풍장치 활용, 농작물 병해충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도로에서는 소나기와 비로 미끄러움, 가시거리 저하에 따른 안전운전이 필요하다.

 

내일도 충청권, 전라권,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에 소나기가 예보돼 오늘과 비슷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늘 오후와 내일 오전까지 높은 기온과 잦은 소나기로 전국적으로 건강과 시설물,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 지역별 날씨 요약】  

- 수도권 및 강원: 흐리고 비, 최고 29도, 오전 70%/오후 60% 확률  

- 충청권: 흐림, 최고 28~30도, 강수확률 30~60%  

- 전라·경상권: 구름 많음·간헐적 소나기, 최고 31~33도, 강수확률 10~60%  

- 제주: 구름 많고 소나기 가능, 최고 32도, 강수확률 60%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교통과 농작물, 해상 활동 모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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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날씨#기상청#폭염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