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러너로 스며든 설원의 희망”…전주현 감독, 한중 합작 도전→무한 성장의 서막
따스한 햇살이 스며든 설원의 절경 속에서 전주현 감독이 이끄는 영화 ‘블라인드 러너’가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예고했다. 중국 하얼빈 현지에서 전주현 감독, 제이앤씨필름, 중국염정법제연구회 영상센터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이번 한중 합작 프로젝트는 단순한 협업을 넘어 서로의 꿈과 용기가 만나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수십 개 중국 언론이 집중 조명한 이 계약식에서는 패럴림픽 무대를 향한 젊은 선수의 도전과 성장, 그리고 장애를 딛고 나아가는 주인공의 열정이 깊게 그려질 것임이 예고됐다.
‘블라인드 러너’는 알파인스키 유망주가 뜻밖의 사고로 시각장애를 겪은 뒤, 라이벌이자 친구의 가이드를 받으며 패럴림픽을 향해 나아가는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다. 하얼빈의 설경과 빙등제, 그리고 강원도 스키장 등 실제 겨울 스포츠 현장을 배경으로 삼아 선수의 치열한 하루와 빛과 눈, 속도와 에너지가 어우러진 박진감 넘치는 순간을 그린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특수촬영 제작사 XM2가 최신 항공 드론 등 첨단 장비로 역동성을 더해, 관객들은 스크린을 통해 현장의 속도와 감각을 생생하게 느끼게 된다.

특히 중국염정법제연구회 영상센터가 현지 법적 지원과 스태프 섭외, 인허가 등 전 과정에 협업하며, 대한스키협회가 기술 자문과 제휴로 힘을 보탠다. 이 같은 한중 공동 작업은 새로운 협력 모델로 떠오르며, 전주현 감독은 이번 합작에 대해 “최고의 기술력과 진심 어린 연출로 꿈과 도전의 가치를 전하고 싶다”며 의미를 더했다. 관계 역시 “장애를 넘어 도전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전 세계에 희망을 전하길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다.
눈부신 설경과 스포츠 특유의 긴장감, 그리고 경계를 넘어선 인간의 도전이 조화롭게 그려질 ‘블라인드 러너’. 전주현 감독, 한국과 중국 제작진, 세계적 특수촬영팀 XM2까지 힘께하는 이 합작 프로젝트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영화는 하얼빈과 강원도의 풍광을 아우르는 대규모 로케이션으로 촬영될 예정이며, 스포츠 드라마 장르에 새로운 감동의 결을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