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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아들과 첫 동행”…조심스러운 용기→팬심 설렘에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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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아들과 첫 동행”…조심스러운 용기→팬심 설렘에 물들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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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 아래 손연재는 조심스럽게 한 걸음을 내디뎠다. 그녀의 창백한 설렘과 떨림은 15개월 된 아들 이준연을 처음으로 세상에 소개하는 순간,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운동복 대신 일상을 담은 모습, 서툰 듯 다정한 미소가 환희와 두려움을 오가는 엄마의 진심을 고스란히 전했다. 

 

손연재는 지난 2일 본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튜브 채널 첫 회의 섬네일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여러 번 망설였던 시간 끝에 마침내 아들 이준연 군의 얼굴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모습이 진솔하게 그려졌다. 손연재는 “아이 얼굴을 드러내는 것이 쉽지 않아 고민도 많았지만 내 눈에 너무 예뻐서 결국 공개하게 됐다”라는 문장으로 자신만의 솔직한 엄마의 마음을 전했다. 팬들에게 익숙하던 선수의 의연한 표정 대신, 엄마로서의 설렘과 각오가 자연스럽게 스며든 순간이었다. 

“아들과 첫 공개”…손연재, 조심스러운 미소→팬심 흔들다
“아들과 첫 공개”…손연재, 조심스러운 미소→팬심 흔들다

또한 손연재는 “준연이가 궁금했던 분들은 영상을 꼭 보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예쁘게 키울 것”이라는 당부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이어 아들이 수업에 집중하는 장면 등 '얼굴 공개 기념'이라는 말과 함께 아기 이준연의 웃는 얼굴을 담은 사진도 공유하며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에서 늘 단단했던 리듬체조 선수로 남았던 손연재의 변화는 팬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2012년과 2016년 올림픽 무대를 지나 영원한 요정으로 불렸던 그녀는, 2017년 은퇴 후 체조 유망주의 성장을 돕는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이제는 CEO로서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로서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손연재의 모습에는 시간의 흐름만큼이나 단단해진 어른의 면모와 부드러운 온기가 스며 있었다.

 

2022년 8월에는 9살 연상의 금융인과 결혼, 2023년 2월 아들 이준연 군을 품에 안았다.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를 통해 조금씩 공개되는 가족의 소소한 일상은 팬들에게 작은 설렘과, 잔잔한 응원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를 동시에 선물했다. 

 

스스로를 이겨내며 또 한 번의 도전을 마주한 손연재. 그녀의 용기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또 한 번 새로운 무대를 열고 있다. 손연재와 아들 이준연 군의 가족 이야기는 앞으로도 유튜브 채널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어질 전망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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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이준연#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