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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대원칙 내세운다”…대원제약, 브랜드 ‘대원헬스’로 새 출발
IT/바이오

“건강의 대원칙 내세운다”…대원제약, 브랜드 ‘대원헬스’로 새 출발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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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대원헬스’로 공식 변경하며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기존 ‘대원헬스랩’을 새 이름으로 바꿔 브랜드의 직관성과 소비자 친화성을 높이고,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변신은 건강기능식품 산업이 과학적 신뢰와 브랜드 충성도를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흐름에서, 대원제약이 시장 주도권 확보를 겨냥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화한 대원제약은 프로바이오틱스 등 장 건강 제품을 필두로 제품 라인업을 지속 다각화해 왔다. 브랜드명 변경과 함께 선보인 ‘건강의 대원칙’ 슬로건 역시, 원료 선정에서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의 기준을 강조하며, 검증된 기능성과 안전성에 방점을 둔다는 뜻이 담겼다. 기존 대비 직관적인 브랜드명은 소비자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 시장 접근성을 강화하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정부가 지정한 기능성 표시 기준 강화, 식약처 인증 절차 심화 등 규제 체계가 점차 정교해지면서, 브랜드 신뢰와 과학적 기반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부상했다. 대원헬스는 이러한 시장 환경에 맞춰 연령별 맞춤 제품과 다양한 기능성 라인업을 전개해,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브랜드 충성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는 대원제약의 이번 브랜드 재정비를 ‘건강기능식품 시장 세분화와 전문화’ 경쟁의 신호탄으로 본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간 신뢰 제고를 위한 품질투명성, 원료 추적 시스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역시 소비자의 제품 이해도와 선택 기준이 높아지면서, 신뢰 기반 마케팅과 제품 안전성 강화가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건강의 대원칙 아래 검증받은 기능성 제품만을 선보이는 것이 브랜드 가치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 개발과 소비자 신뢰 제고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브랜드 리뉴얼이 시장 점유율 확대와 건강기능식품 산업 생태계의 고도화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하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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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대원헬스#건강기능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