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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급증에 주가 강세”…두산에너빌리티, 외국인 매수세 영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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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급증에 주가 강세”…두산에너빌리티, 외국인 매수세 영향 확대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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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9월 4일 오전 장 초반부터 두드러진 매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64,3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62,400원) 대비 3.04%(1,900원) 상승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고점은 64,500원, 저점은 63,300원까지 오르내리며 변동성 장세가 이어졌다. 해당 시각 기준 총 거래량은 2,133,312주, 거래대금은 1,368억 1,000만 원에 달해 투자 심리가 한층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시가총액은 41조 2,521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11번째로 높다. 전체 상장주식수 6억 4,056만여 주 중 외국인 투자자가 1억 4,896만 주를 보유하고 있어 외국인 소진율이 23.25%에 달한다.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시가총액 방어와 주가 상승 전환에 일조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시장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고유 기술력과 수주력 상승 기대감 속에 투자자 관심을 꾸준히 끄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동일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6.83, 업종 등락률은 1.39%를 기록해 두산에너빌리티의 상대적 투자 매력 역시 부각된다.

 

글로벌 시장 전반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관련된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 또한 외국인·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지 촉각이 모인다. 이에 따라 업계의 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구조적 수급 변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현재의 주가 레벨과 외국인 투자 비중의 추이가 장기적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업 실적 변동, 글로벌 에너지 정책 변화 등 대외 변수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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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외국인투자#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