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분기 영업이익 16.6%↑”…롯데칠성, 호실적에 시장 기대 상회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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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918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시에서 롯데칠성은 3분기 매출이 1조792억 원으로 1.3% 늘었고, 순이익은 620억 원을 기록해 39.3%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영업이익 실적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859억 원)를 6.9% 상회했다. 업계에서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롯데칠성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보이며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음료 및 주류 부문의 사업 효율화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가 수익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가 구조 개선과 프리미엄 제품 전략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향후 유통채널 확장도 실적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업계는 물가 변동, 소비 심리지수 흐름 등 주요 거시환경 지표가 식음료 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최근 음료 시장 성장세와 원가 절감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향후 롯데칠성의 실적 흐름은 업황 변화와 소비 트렌드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업계는 내년 계절 효과와 소비심리 개선 여부도 주목하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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