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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생각 멀어지는 창가에서”…고단한 미소→집을 향한 그리움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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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생각 멀어지는 창가에서”…고단한 미소→집을 향한 그리움의 그림자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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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를 삼키는 듯한 오후, 가수 신성은 유리창 너머로 스며드는 초가을 햇살 아래, 담백한 그리움의 공기를 전했다. 그의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사진 한 장 가득 번진 조용한 정적과, 창밖으로 밀려드는 계절의 빛은 마치 익숙함이 낯선 곳을 잠시 메우듯 잔잔하게 흘러갔다. 묵직하게 내린 흰 셔츠와 검정색 넥타이, 그리고 둥근 검정테 안경 위로 스쳐가는 신성의 먼 시선은 무엇보다 ‘집’이라는 단어의 무게와 소박함을 함께 떠올리게 했다.

 

“집나온지 5일째.. 슬슬 집이 고프다..”라는 그의 메시지는 꾸밈 없는 진심으로 뿌리내렸고, 팬들은 “하루빨리 집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 “피곤해 보여도 멋지다” 등 잇따른 격려로 차가운 공간에 온기를 더했다. 늘 진한 색의 셔츠를 입던 그의 모습과 달리, 이번에는 밝고 공식적인 스타일로 한층 성숙한 무드를 자아냈다. 창가에 앉아 담은 깊은 시선과 모서리가 넓은 칼라가 흐르며, 소탈함이 묻어나는 부드러운 미소에서는 휴식에 대한 진한 여운과 애틋함이 동시에 깃들었다.

가수 신성 인스타그램
가수 신성 인스타그램

촘촘히 빛을 품은 초록 나무와 붉게 물든 바닥, 그리고 한켠에 놓인 정적은 집 떠난 시간의 길이를 짐작하게 한다. 신성의 이번 게시물은 자신만의 조용한 방식으로 소중한 일상과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모두의 마음에 작은 위로와 따뜻한 교감을 전했다는 평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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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집그리움#인스타그램